큰 악재 털어낸 통신주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서정덕입니다.
통신주에 투자하시는 분들 혹시 계신가요?
참고로 저는 주식투자만 놓고 보자면 올해가 딱 21년째인데요 그리 자주 하진 않습니다.
최근 5년간 통신주는 딱 1번 정도 사본 것 같아요.
사실 통신주는 개인들이 선호하는 업종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업종을 선호하는 분들이 계실 수 있고 포트 분산 차원 혹은 경기방어주 차원에서 가지고 가려 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최근에 통신주가 악재를 털어냈다고 하는데, 살펴볼까요
최근 통신주 흐름은?
통신주가 지난해부터 나쁘지 않습니다
통신주 = 경기방어주 라는 인식이 강하고 주가 상승 시기에 잘 못따라 간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물론 그런 모습도 남아 있지만 전보다는 나아지고 나름의 AI 관련주 역할도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올해 주가는 어땠을까요
SK텔레콤 주가는 올 들어 1.45% 올랐고 LG유플러스는 3.87% KT는 10.38% 올랐어요
확실히 주주환원도 그렇고 지난해부터 KT가 주가는 치고 나가는게 보이긴 합니다
그래도 셋다 싸고, 주주환원도 잘 해주는데다가, 경기침체 우려 및 증시 불안 가능성이 큰 시장에서 포트에 하나 넣어도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들이 들 수 있거든요
그리고 악재를 털어냈다는게 매력으로 다가온다는데
과징금 리스크가 있었거든요.
공정거래위원회는 통신 3사에 대해 판매장려금 담합 혐의로 최소 3조4000억원에서 최대 5조5000억원 수준의 과징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언급했는데
이게 통신3사 당기순이익 넘어서는 수준이다보니 투심 위축이 온거고 올해 그래서 얘들이 주가가 갈랑말랑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과징금이 예상보다 아주 적게 나온거죠. 공정위가 통신 3사에 114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불확실성이 제거된겁니다
각 사의 과징금 규모는 2024년도 잉여현금흐름 대비 약 2% 수준으로 재무 부담이 크지 않은 규모거든요
10분의 1이면 사실 솜방망이 처벌 넘어서는 수준이고 이거 너무 봐준거 아니냐 싶긴 한데 주주들 입장에서는 다행인거고요
이제 높은 주주환원율과 안정적인 실적 성장, 낮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등도 주가 상승을 기대할 만한 요인으로 꼽히기 시작하는건데요
올해 통신 3사의 대략적주주환원수익률은 SK텔레콤 6.3%, KT 7.7%, LG유플러스 7.7% 수준입니다
통신주는 전통적 방어주
경기 불안이 오면 방어주적 역할도 할 수 있고, 외국인 지분율 제한 업종인데 계속 풀어 달라 하긴 하거든요 실현가능성이 높진 않지만 만일 외국인 지분율 제한이 완화되면 더 살테고 그럼 주가가 탄력적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다만, 얘네가 규제 산업이다보니 정치권 불확실성 등에서는 리스크가 있다 정도는 체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