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삼전 오랜만에 급등, 진짜 이유가 있었어요

seojdmorgan 2025. 3. 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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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자료는 투자 판단에 대한 조언입니다. 주식의 가치와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서정덕입니다.

삼성전자가 오랜만에 5%대의 시원한 상승을 보였습니다. 이 정도 상승이 얼마만인지 상당히 반가운데요,

해당 상승이 왜 일어났고, 지속 가능성에 대한 궁금증도 생깁니다.

더불어 현재 삼성전자 앞에 놓인 각종 이벤트 및 여러 가지 이슈들이 있을텐데요 하나씩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전자가 오랜만에 시원한 상승

- 삼전이 오른 이유는 갖다 붙이기 나름인 상황

- 낙폭 과대라고 할 수 있고

-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 엔비디아 등 기술주 및 반도체 급등도 원인이 될 수 있으며

- 이재용 회장의 의지를 엿봤기 때문이라 할 수도 있고

- GTC 2025 기대감이라 할 수 있고

-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무언가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 등

- 종합적으로는 기대감과 여전히 54000원 부근의 낮은 가격대에 의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급등한 것인데 하나씩 정리를 해볼 필요가 있어

 

GTC 2025 개막, 어떤 행사?

- 올해 GTC에선 로봇과 자율주행차로 대표되는 물리 AI, 자율적으로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기술을 논의할 예정

관전 포인트는?

-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선두를 달리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AI 콘퍼런스에서 어떤 기술과 방향성을 제시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 가장 눈길을 끄는 행사는 둘째날인 18일 예정된 황 CEO의 기조연설

- 올해 황 CEO2026년 출시할 차세대 GPU 시리즈 루빈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 지난해 GTC에서 공개한 최신 GPU ‘블랙웰의 성능을 향상시킨 블랙웰 울트라에 대한 발표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 블랙웰에는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HBM3E’, 루빈에는 6세대 HBM ‘HBM4’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그렇다면 GTC 2025에서 삼전은 어떤 내용 다루나

- 삼성전자는 행사 기간에 메모리 반도체부터 로봇, 6G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적잖은 사측 관계자들이 출동하는 것으로 전해져

- 구체적으로는 5개의 별도 발표를 진행하고 다른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하는 세션 2개에도 삼성전자 관계자들이 참여

- 삼성전자에서 준비한 별도 발표의 주제는 인공지능(AI)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가 포함

- 'AI 가속화: 메모리가 GPU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메모리 반도체에 관한 내용을 먼저 다룰 예정

- 이 자리에서는 HBM3E뿐 아니라 차세대 HBM4에 관한 내용이 다뤄지며 GDDR7, LP5X 등 삼성전자의 기술이 소개되고 엔비디아의 그레이스 블랙웰(Grace Blackwell) 플랫폼과 연계된 설명이 있을 예정

- 21일 엔비디아 쿠리소(cuLitho)를 활용한 광학 근접 보정을 위한 컴퓨팅 리소그래피 가속화'라는 주제의 발표도 있을 예정인데 쿠리소는 엔비디아의 AI 소프트웨어로 노광 공정에 적용되는 기술

- 액체냉각, 6G 등에 관한 내용도 논의되며 '데이터 센터에서 로봇 기반 열 화상 모니터링 및 옴니버스(Omniverse) 대시보드 개발'에 대한 세션도 있어

- 옴니버스는 엔비디아의 플랫폼으로 삼성전자가 이 플랫폼을 활용해 로봇 기반을 이용한 열화상을 통해 데이터센터를 모니터링하는 기술을 설명할 예정

- 삼전이 전일(17) 크게 오른 것은 삼전이 이번 GTC2025에서 엔비디아와 연결되어 있는 기술력을 직접 보여주는 것이 다수 예정되어 있다보니 이에 대한 기대감도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며 주가 상승폭도 크게 가져가는 계기가 된 셈

 

젠슨 황의 삼성전자 발언 관심 커

- 삼성전자의 HBM 공급 관련 발언을 할지도 관심사인데

- 젠슨 황 CEO는 지난해 GTC 행사에 꾸려진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3E 12단 제품에 '젠슨 승인'(JENSEN APPROVED)이라는 친필 사인을 남기고 "삼성전자의 HBM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기대가 크다"고 밝힌 바 있어

 

주총 앞두고 나온 이재용 회장의 발언

- 오는 19일 삼성전자 주주 총회를 앞두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한 발언에 주목

- 이재용 회장은 최근 삼성 임원들에게 삼성다운 저력을 잃었다고 질책하면서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져

 

레거시 가격 안정화 기대감

- 글로벌 반도체 업체인 샌디스크가 4월부터 낸드플래시(NAND) 가격을 10% 인상하기로 결정

- 이에 삼성전자도 반도체 가격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

- 반도체 업체들의 선제적인 감산과 스마트폰 재고 축소로 인해 낸드 업황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 등에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실적도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 등

 

삼성전자의 지속적 상승?

수급적으로 올 들어 314일까지 8700억원 누적매도를 기록하던 외국인

어제(17) 하루에만 4940억원 순매수하며 올해 누적 순매도량 3750억원까지 줄였고

3월 누적 순매도량도 1180억원까지 확 줄여놓은 상황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삼성전자의 지속적 상승을 강하게 기대하기는 아직 확인할 것들이 많다는 업계 분위기

삼전 지속 상승 여부는 기대감 등이 현실로 적응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

 

수급 블랙홀 발생 주의

- 그리고 이런 식의 삼성전자에 쏠림이 나오면 수급 블랙홀 현상이 발생

- 삼전 상승에 따라 기타 업종들의 상승폭이 제한될 수 있고, 삼전이 상승 후 차익실현이 나오면 약하게 상승하던 업종의 상승폭이 오히려 커지는 현상

- 제한적 수급 안에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움직임이 발생하는 구조임을 기술적으로 인지하고 있어야 대응 수월

- 심지어 최근에는 동 섹터인 SK하이닉스의 수급도 잡아먹는 모습이며, 힘이 애매하게 붙어 있는 2차전지, 자동차 등에서는 오히려 상승폭을 줄이며 수급이 빠져나갈 수 있어

이 외에 파생을 통한 지수 조절 등도 발생하며 종목 기본 가치보다 수급 논리로 상승 하락이 초래되는 일도 발생하는 일이 잦아

- 현실적으로 국내 증시 자체의 전반적인 유동성 확보가 더 필요한 상황이며, 현재 규모로는 전 섹터가 고르게 급등하는 것이 잦은 현상일 수 없는 구조

다만, 삼전이 급등하는 일은 흔치 않은 일이기 때문에, 적당한 수준의 상승/하락을 반복하며 저점을 높여가면서 상승흐름 가져간다면 코스피 추가 상승도 함께 자연스레 일어날 수 있어

여기에 CXL과 제2HBM으로 꼽히는 SOCAMM LPCAMM 등에서 좋은 소식 들려온다면 지금 주가에서 레벨업 당연히 가능하다고 보여

 

향후 대응은 어떻게?

- 54000원 이하는 대주주의 증거금 추가 납입 및 반대매매 구간이기 때문에 오랜 기간 54000원 밑에서 길게 머무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대응

- 상단으로는 아직 58300원 돌파와 6만원 안착 등을 보면서 비중 조절

- 해당 채널 투자자들은 범위 내 트레이딩 통해 수익 관점 여전히 유효

- 실적 개선 등도 중요하겠지만, HBM 등 고부가가치 본격 생산에 따른 이익 확보가 가장 시급

번외로 삼성전자가 연초 55000원 초반 저점 대비 저점 상단을 높인 55000원 전후 정도로 저점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확보된다면 그에 맞는 전략도 가져가시는 것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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