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철강 수입 줄인다는데 철강주 오히려 반등?

안녕하세요 서정덕입니다. 오늘 전해드린 다른 포스트에서 유럽에서 방산 정책이 새로 만들어 지면서 대한민국 방산주들의 발주가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는 이야기 했는데요 철강은 좀 다른 분위기라고 하네요

어떤 분위기일까요?

철강은?

- EU는 오는 4월부터 철강수입을 최대 15% 감축할 것이라고 밝혔거든요

- EU쪽에서는 공공조달에서 유럽산 강철에 대한 요건을 도입할 예정으로 외부 지역에서 생산된 강철이 유럽 제품으로 판매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규정을 조정할 것이라 밝혔어요

- 이에 중국산 철강 공급과잉 문제, 글로벌 경기둔화로 수요둔화 문제라는 이중고에 빠진 국내 철강업계가 더 어려움에 빠지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거죠

- 월스트리트저널은 유럽 철강산업이 아시아의 저렴한 수입품, 최근 수요 감소 등으로 위기를 맞았다는 내용을 함께 보도하기도 했으니까요

 

그런데 주가는 어제 오르고 외국인이 또 대량으로 샀어요, 왜 그런걸까요

- 심지어 알래스카 관련주들이 내리는데 일부 철강관련주들은 올랐거든요

- 증권가에서는 다음과 같이 분석합니다

- 이번 EU 조치가 미국 관세정책을 목표로하고 있는만큼 국내 철강업계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본거에요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수입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파생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안에 서명한 바 있는데 이번 안이 더 강화된 만큼 유럽도 가만있지 않겠다는거죠

- 그리고 결정적으로 EU가 철강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겁니다

- 최근 EU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군사력을 증강해야하는만큼 철강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서 오히려 우리나라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겁니다

- 증권가에서는 EU가 전체 수입 물량 줄여도 미국에서 수입하던 물량은 다른 곳에서 채워야 하는데, 그렇다면 결국 선택지가 많지 않고 한국 일본 중국인데 어딜 선택할지 관건인 수준이라는 겁니다

- 여기에 정부도 철강 업계 지원책 마련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만큼 지켜볼만 한 여지가 있단겁니다.

- 어렵죠. 정책들이 나오면 하나하나 이렇게 분석해야 하니까요. 저도 요즘에 한편으로는 똑똑해 지는 느낌인데 한편으로는 머리가 아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