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진이횽님... 엔씨 주가 왜 이모냥입니까!!!!
안녕하세요 서정덕입니다.
트럼프 관세 무풍지대로 꼽히는 몇 업종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강달러 수혜에 트럼프 관세 무풍지대로 꼽히는 곳이 게임주인데요, 문제가 게임주라고 다 무조건 맨날 오르는건 아니란 겁니다
상대적으로 힘을 못쓰는 애들이 있는데 엔씨소프트거든요. 왜 그런걸까요
엔씨소프트는 신저가
- 업종 어지간한 종목들 다 오르는데 안 오르고 있는 주식, 신저가를 시원하게 낸 주식
- 엔씨소프트 이야깁니다. 어제도 14만원 초반대까지 밀리면서 다시 택진이형을 찾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참고로 엔씨 유저들이나 투자자들은 김택진 대표를 택진이형으로 부르곤 합니다
- 문제는 택진이형을 부르는 강도나 목소리 톤이 많이 화가 났다는 겁니다
- 주가가 이지경이니 주주들이 열받을만하죠
왜 이럴까요
- 당연히 실적이 안좋은겁니다. 타 게임사들은 탄탄한 IP를 기반으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거나 신작 모멘텀이 생기거나 하는 이슈가 있어요
- 근데 엔씨는 최근에 내놓은 작품들이 그리 재미를 못봤고 기존 작품들도 점점 쇠퇴하고 있단거죠
- 한 마디로 지난해 출시한 게임들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실적이 악화한 가운데 올해도 반전을 기대할 만한 신작이 부재해 투자심리가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 특히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올해 들어 엔씨소프트를 각각 816억원과 152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주가를 하락 시켰어요
실적이 얼마나 안좋을까요
-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0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줄었어요
- 영업손실은 1295억원 이었고요. 전년 동기(영업이익 39억원) 대비 적자로 돌아섰는데, 이 기간 모바일과 PC 게임 매출액은 각각 2156억원과 934억원으로 27.87%와 6.5% 감소했습니다
딱 봐도 안좋죠
-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역할수행게임(RPG) 계열의 '호연'과 '저니오브모나크' 등 신작을 출시했지만 장르에 대한 낮은 이해와 완성도로 흥행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고
- 여기에 희망퇴직 진행하면서 일회성 비용도 많이 나갔어요
- 여기서 주가가 오르기 위해서는 올해에 대한 기대감이 나와야 하는데 그것도 부재합니다
-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출시를 연기했던 모바일 전략 장르 '택탄'을 선보이고 처음 시도하는 루터 슈터(FPS) 장르인 'LLL'과 회사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인 '아이온'을 활용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아이온2' 등도 출시할 예정이긴 합니다
- 이 게임들이 장기간 공을 들여 개발돼 완성도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지만 새로운 장르인 만큼 시행착오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거죠. 한 마디로 재미를 크게 보기는 다소 어렵지 않겠냐는 겁니다
- 대작 아이온2의 경우 올 4분기 출시 예정인 만큼 대부분의 성과는 내년에나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고요
증권가에서도
- 전반적으로 높아진 유저의 눈높이와 새로운 게임에 대한 시도 자체가 적어지는 현 게임 산업의 트렌드를 감안하면 흥행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를 하기에는 어렵지 않나 라고 다소 보수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긍정적 요소는 없나요?
- 올해 흥행이 기대되는 신작은 '리니지2M(중국)‘ 정도입니다. 아이온2가 출시 일정이 하반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모멘텀을 굳이 찾자면 하반기 정도로 보는게 낫다는겁니다
- 주가 부담이 낮긴 한데 이러면 보통 기술적 반등 정도를 기대하는 수준에 그칠 수 있습니다.
- 이 주식을 조금 더 이야기 드리자면, 다 물렸어요. 특히 고점에서 물린 분들이 많은 안타까운 상황이다보니 유통물량이 상당히 잠겨 있습니다.
- 적은 수량으로도 의외로 시세가 빠르게 움직일 수 있긴 해서 기술적으로 접근 잘하시는분들, 혹은 저점 매수를 해서 큰 욕심 없이 하겠다 이런 분들한테 어느정도 그나마 적합할 수 있겠다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