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증권사 예탁금 이자 0% 시대…메리츠·키움 줄줄이 낮춰

seojdmorgan 2025. 4. 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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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정덕입니다.

고물가에 이자는 낮아지고 투자는 어렵고 월급은 팍팍하고

뭐 하나 쉬운게 없는 요즘입니다.

그러다보니 한 푼이라도 더 주는 뭔가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데

증권사들은 한푼이라도 덜 주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투자자 예탁금이란게 있는데요

 

- 주식투자자들이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로 돈을 이체합니다. 맡겨놓는거죠. 그 돈으로 주식을 사고 팔고 하는거고요

- 고객에 이렇게 증권사에 맡긴 돈을 투자자예탁금, 예수금 이렇게 표현을 하는데

- 증권사는 이렇게 맡긴 돈에 대한 대가로 일종의 이자를 지급합니다.

- 왜냐면 이 맡겨놓은 돈을 가지고 본인들이 한국증권금융이나 은행 등에 예치해 운용 수익을 창출하기 때문이죠

 

이렇게 굴리는 돈의 수익률이 얼마나 될까요

 

-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운용수익률로 3.65%로 최상위권을 기록했고, 키움증권(3.64%), KB증권(3.62%), 삼성증권(3.62%), 한국투자증권(3.4%), 대신증권(3.28%), 미래에셋증권(3.28%), 신한투자증권(3.23%), 하나증권(2.9%), 메리츠증권(2.87%) 순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 고객한테는 이자를 거의 주지 않고, 돈은 맡아서 굴리고 이득을 내면?

- 그렇습니다. 증권사의 이익은 극대화 될 수 있는 구조가 되는겁니다

- 지난해 영업이익 1, 2위를 차지한 키움증권과 메리츠증권이 조만간 예탁금 이용료율을 낮춘다고 하는데요

- 메리츠증권은 다음달 7일부터 연간 1% 수준에서 지급하던 예치금 이용료율을 100만원 이상의 경우 0.6%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100만원 미만의 경우 1.5%로 확대되고요

- 키움증권 역시 오는 27일부터 100만원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1.05%에서 0.75%로 낮춥니다. 대신 100만원 이하인 금액에 대해서는 2%로 상향했습니다.

- 미래에셋증권, 하나증권의 경우도 각 증권사별로 100만원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0.75%씩 지급하고 있고, NH투자증권도 예탁금 이용료로 0.6% 수준에서 지급합니다

- 100만원 소액은 오히려 늘려주면서 얼핏 보면 줄이기만 한건 아니란 이미지를 주지만, 사실 큰 금액에 대해 확 줄이면 증권사들은 이득인거거든요

- 수익률은 3%대인데 이자는 더 줄이면 이익은 당연히 늘어나는 구조가 되겠죠

- 이에 대해 기준금리 인하 추세에 예탁금 이용료율도 낮아지고 있는것이고 수수료율 인하 경쟁에 나서며 예탁금 운용수익 낮추는건 불가피하다고 하는데

- 뭘 맨날 이렇게 불가피한지 궁금하긴 합니다. 여기서만 돈 버는 회사라면 이해를 하는데 이거 말고도 돈 많이 벌고, 이익은 그렇게 내면서 돈은 절대 더 주기 싫어하는 모습이 나오는거 아닌가 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가 이 지점이거든요

- 잘 보면 증권사는 예탁금 장사하고, 은행은 이자 장사하면서 예대마진 키우고

- 결국 서민들 등에 빨대만 꽂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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