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테마주 메자닌 행사 주의보, 투자자들 유의 필요해요
안녕하세요 서정덕입니다.
요즘 주식시장에서 가장 부러우면서 움직임이 무서울 정도인 종목들의 대다수는 정치테마줍니다. 그리고 그걸 잘 골랐다면? 이라는 상상도 해보고요
실제로 잘 골랐다면 2-3배는 벌었겠지만 그때까지 버틸 수 있었겠느냐, 막차를 탄 건 아닐까 등등 그리고 실제로는 펀더멘털상 전혀 바뀐건 없기 때문에 심적으로도 쫄립니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이렇게 올라 버릴 때 대주주가 팔거나 메자닌을 행사하거나 하는 경웁니다. 이번에도 해당 케이스가 포착되고 있네요
시장에서 가장 크게 오르는건 정치테마주
이렇게 테마주들이 급등세를 보이자 투자자들이 자금 회수에 나서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자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종합적으로 주가가 오르니 메자닌 행사해 버렸다 하는데
메자닌은 건물 1층과 2층 사이에 있는 라운지 공간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로 채권과 주식의 중간 위험 단계에 있는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가 상승장에는 주식으로 전환해 자본 이득을 취할 수 있고, 하락장에도 채권이기 때문에 원금보장이 되는 데다 사채 행사가격 조정(리픽싱)에 따른 이득을 챙길 수 있는 구조라고 크게 보시면 됩니다
어떤 애들이 이런 메자닌 행사가 됐냐면요
- 많이 오른 애들이요
대표적으로 AI정책테마, 이재명 대표 테마를 타고 오른 크라우드웍스같은 경우 3배 정도 올랐거든요
크라우드웍스는 전날 발행주식수 대비 4.14%(36만9978주) 규모의 신주인수권(BW) 행사가 이뤄졌다고 공시했습니다
행사 금액은 35억원, 행사가액은 주당 9460원인데요, 현 주가 수준 정도가 유지되면 BW 투자자는 40% 안팎의 수익이 납니다.
한 마디로 지금 올랐을 때 얼릉 행사하고 팔아야지 하는 움직임이 나오고 바로 물량 부담이 생기게 된 셈이죠
해당 주식은 28일날 상장될 예정인데 65억 정도 더 미행사 잔액이 남아 있어서 향후에도 주가 부담 요인이 될 수 있어요
에르코스라는 주식도 급등한 상황 속 발행주식수 대비 4.58%(32만1802주) 규모의 제1회차 CB 전환청구가 이뤄졌습니다
전환가액을 현재가액과 비교하면 4배 정도의 이익인데 해당 주식은 다음날 2일 상장 예정이고요.
테마로 엮이고 급등한 틈을 타 대주주가 매도를 하는데 50억 미만으로 맞춰서 팔아버리는 등의 행위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관계 없다는데도 올라요
- 정치테마주는 해당 기업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어도 올라가버리는 기현상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실제 가치와는 전혀 무관한 것들이 그냥 전부라고 볼 수 있거든요.
사실 투자자들이 BW가 얼마나 있는지 CB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까지 챙기기는 쉽지 않습니다.
애초에 이렇게 테마성, 그것도 정치 테마성 종목들은 특히 올랐을 때는 더 쳐다보지 않는게 좋고요,
만일에 이상 급등한 종목이 궁금할 때는 공시 등을 보면서 해당 주식에 얼마나 투자자들이 회수할 금액이 남아있는지 등을 파악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