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LG엔솔 중국 텃밭에서 10조 잭팟, 이번엔 다를까

seojdmorgan 2025. 4. 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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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정덕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수주 소식은 올해에도 꾸준히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중국 텃밭에서 꽤 큰 규모의 수주가 연이어 터지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데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LG엔솔의 연이은 ESS 수주 소식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일본 전자업체 옴론에 연말부터 2GWh(기가와트시)가 넘는 가정용·상업용 LFP ESS5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막바지 논의중이며 계약 금액은 수천억원 수준으로 예상

유럽 태양광 업체 F사와 다음달 1조원이 넘는 가정용·상업용 ESS 배터리 공급 계약 앞두고 있고

또 다른 3~4개 유럽 업체와는 모두 합쳐 1~2조원에 달하는 ESS 공급 계약을 조율중이라고

 

이번 소식이 의미있다는 이야기 나오는 이유

 

미국이 아니라 일본·유럽 ESS 시장이 공략된 것

유럽은 중국 텃밭으로 국내 기업은 그동안 유럽에서 CATL, 비야디(BYD), EVE 등 중국 업체에 밀려 협상 테이블에 앉기도 힘들었다는 후문

특히 ESSLFP가 주로 들어가는데 삼원계 위주인 국내 기업들은 단가가 맞지 않는 문제도 있었다고

그런데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국내 배터리 기업이 CATL, 비야디(BYD), EVE 등 중국 강자들을 제치고 유럽과 일본 기업에서 따낸 첫 ESS용 대형 배터리 수주로 기록되는 셈

 

LG엔솔 ESSLFP 아니었나?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런 트렌드를 읽고 일찌감치 LFP ESS 개발에 나섰고, 미국 미시간 공장과 폴란드 공장의 전기차 라인 중 일부를 ESS로 바꾼 것이 적중한 셈

미시간 공장은 다음달 1, 폴란드 공장은 연말에 상업 생산에 들어가며 중국 난징공장 생산물량도 대폭 확대할 계획

 

이 외에도 이미 받아놓은 수주만 해도

 

지난해 말 신재생 에너지 전문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미국 엑셀시오 에너지 캐피탈과 7.5GWh 규모의 ESS 공급계약에 이어 폴란드 1GWh 턴키 수주(폴란드 수주 자세한 내용은 전일 정리했기 때문에 생략)

얼마 전 델타일렉트로닉스와의 협업을 통한 5년간 미국 가정용 ESS 5GWh

이 셋의 총 수주 규모만 13.5GWh 규모로 우리돈 약 10조원 안팎이라는 당시 예상

- 수주 모델 역시 인터배터리에 전시되어 있던 최신 모델인 고용량 LFP(리튬·인산·) 롱셀 'JF2 ' 기반 컨테이너 제품 'JF2 AC LINK' 일 확률 높아보이는 상황

여기에 이번 수조원 규모까지 더해지면 수주 잔고가 상당히 높아지며 향후 수주 기대감도 함께 커지는 것

LG엔솔이 수주를 받는 이유는 품질과 가격으로 JF2 이후 JF3 등이 순차적으로 나오면서 경쟁력 확보는 꾸준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도

 

유럽도 LFP ESS로 공략하며 점유율 회복

 

국내 기업들의 전기차 시장만을 바라보는 전바라기 전략의 실패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업들의 ESS 공략

속도가 가장 빨랐던 LG엔솔, LFP ESS 시장을 공략 박차 가한 것

중국산만 쓰던 미국·유럽·일본 에너지기업들이 러브콜을 보낸다는 기사 내용도 보여

이를 통해 유럽 내 배터리 점유율 회복한다는 복안

 

실적에 어느정도 도움될까

 

셀 생산은 5월부터 순차적으로 시작하지만 실적은 10월부터 잡힐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완제품 납품 시점과 생산 시점이 다르기 때문

LG엔솔의 ESS 영업이익률은 10% 안팎으로 보고 있어

LG엔솔 뿐만 아니라 삼성SDISBB를 비롯해 국내 셀사들의 ESS의 비중이 점차 커질 것을 고려할 때 점유율 뿐만 아니라 실적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들

 

LFP는 전 사가 함께 가는 모습

얼마 전 인터배터리의 화두도 LFP

셀사들의 LFP ESS, 전기차용 배터리 뿐만 아니라 소재사들의 LFP 개발도 함께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밀도 역시 중국에 뒤처지지 않거나 동일한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자신있게 말하고 있는 정도

참고로 미드니켈, LMFP 등도 꾸준히 개발 중

 

 

미국은 관세 반사효과 기대감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고 있네요

서정덕TV 채널에서는 이미 계산까지 끝냈었는데...

 

어쨌거나 최근 관세율을 하나하나 계산해 볼 때 ESS 관세율은

-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125% + 20% 145%(현재, 백악관 발표 수치)

- 2025년 기준 기본 관세율 3.4%+7.5% 추가되면 155.9%

- 26LFP 관세 7.5% 25%로 늘어나면 173.4%

- 현재 시점 기준 올해 기준 155,9%

- 내년 기준 173.4%

 

그리고 기사에 동일하게 나와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로 인해 중국산 ESS에 대한 관세가 155.9%라는 분석의 기사가 나온 것

모든 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에 기본적으로 부과되던 3.4% 관세에 지난해 바이든 정부가 통상법 301조를 근거로 중국산 배터리에 부과한 관세 7.5%,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을 근거로 부과한 20%에 상호관세 125%를 더한 것

여기에 7.5% 관세 내년 11일부터 25%로 상향되면 173.4%

 

가격 경쟁력 확보 가능하다는 논리

최근 일주일 중국산 에너지저장장치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가격은 용량에 따라 평균 킬로와트시(KWh)3749달러 수준

삼원계 배터리를 주로 생산하는 국내 배터리 3사 평균 셀 가격이 100150달러

관세로 인해 중국산 LFP110달러 전후까지 가격이 뛰기 때문에 삼원계와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논리

여기에 조금 더 보태자면 미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구조에 LFP를 기준으로 본다면 우리나라 역시 40~50불 정도라는 이야기도 나오는 만큼 삼원계로 가더라도 해볼만 하지만 LFP로 가면 가격 경쟁 자체가 되지 않는 구조

 

이로 인해

기사 댓글에도 많이 남겨져 있듯 해당 소식으로 주가가 한 번에 오르고 시장 흐름이 단 번에 바뀌기는 어려운 구조

실제 해당 섹터는 12월에 분위기 만큼의 호재 반영이 안되고, 공매도가 꾸준히 쌓이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으며, 주가도 발목 잡혀

다만, 꾸준히 기업들의 수주 잔고가 쌓여가고 있고

시장 점유율 역시 추후 하락보다는 상승 기대감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

중국에 대한 관세 반사이익이 해당 채널 등 몇몇 채널에서만 이야기 하고 일부 기사로 이야기 되는 것이 아니라 대체적인 컨센으로 보도되고 있는 것은 그나마 긍정적

특히 미국이 중국에 대한 안보를 이유로 이미 비관세장벽까지 거론되고 있는 분야가 배터리인 만큼 규제 및 반사이익 가시화는 언제든 나올 수 있어

, 실적 등 수급이 들어올 1차적 명분이 발생해야 할 수 있는 것은 달라진 것 없는 현재의 상황인 점은 인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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