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다음주, 대한민국과 미국간 관세 협상 이걸 주목해야
안녕하세요 서정덕입니다.
미국과 대한민국의 관세 협상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다음주 대한민국과의 관세 협상을 예고한 바 있는데요 그렇다면 어떤 내용들이 오고 가게 될 수밖에 없을까요.
미국의 관세 협상 본격화
- 트럼프 행정부 무역 협상을 이끄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이 내주 한국과 무역 협상을 예고
- 지난주 베트남, 16일(수) 일본, 다음주 대한민국과 협상할 것임을 밝혀
- 먼저 합의하는(움직이는) 국가가 이득이 있을 것이라 일종의 사전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듯
최우선 5개 국가
- 한국, 영국, 호주, 인도, 일본 등 5개국
- 보도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우군들에게 자신의 최우선 목표(top targets)에 이들 5개국이 포함됐으며 자신이 각 국가의 당국자들을 접촉해 온 것으로 알려져
- 이 외에 EU도 미국 겨냥 90일 보복관세 보류 확정하며 관세 협상 시작
주고 받은 질문과 답
- 어느 국가가 미국과 가장 먼저 협상을 타결할 것으로 예상? 그들의 선택
- 상호관세 90일 유예가 끝나기 전에 협상을 타결할 국가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냐?많을 수 있다고 생각
- 협상을 통해 상호관세를 완전히 없앨 수도 있냐? 당신의 최선의 제안을 가져오라고 말했고, 뭘 들고 왔는지 보고 거기서 시작한다 등
궁극적으로는
- 가장 중요한 교역 파트너국과의 협상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참여할 것이라 밝혀
- 이는 전통적인 무역협정을 체결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한 트럼프 행정부가 다른 나라의 무역수지 개선과 무역장벽 완화 약속을 담은 간소화된 형태의 합의를 할 것이라는 관측을 확인한 것으로 시장은 풀이하고 있어
대한민국은?
- 한 주 앞으로 다가온 대한민국은 어떤 협상 카드가 나올까를 주목해야
- 그런데, 사실 이것은 이미 답이 나와있던 것
- 이에 대해 협상을 하면 되는데 그것은
-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과 한덕수 대행의 전화통화 이후 올라온 소설 게시물
- 이를 바탕으로 유추해 본다면 기존 예상과 주고 받을 것들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중론
(1) 조선
- 기존에 대한민국에 가장 먼저 러브콜을 했던 조선에 대한 언급을 한 것으로 보이며 기존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며
조선업에 대한 구체적 협력 방안 개념으로 제시될 수 있는 것들의 윤곽이 드러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조선업에 대한 관심은 상승할 수 있어
조선·방산 분야 전문가들은 미국의 함정 노후화와 건조 능력 부족을 지적하며, MRO와 건조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 기회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어
조선 분야는 LNG 선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기존 기대감이 유효할 것으로 보는 것이 중론
(2) 미국산 LNG 대량 구매
여러번 해당 채널에서도 언급했던 액화천연가스 구매 카드, 직접 압박 들어오는 상황
미국은 천연가스를 더 많이 수출하려고 하고 있는 상황
- 미국은 현재 천연가스 생산량 1위 국가로 자리 잡고 있으며 전통 에너지 발전을 통해 에너지 패권을 공고히 하려는 것이며 에너지 가격을 낮춰 물가 상승률을 낮추고 있어
현재 미국 천연가스는 채굴량이 늘어나고 있으며(공급 증가) 대러제재 해제시 러시아 수출 물량 증가 가능성도 존재(공급 증가), 즉 공급 증가 요인에 따라 가격 하락이 가능할 수 있어
이렇게 에너지 가격을 낮추면 소비자물가는 내려갈 수 있는데, 문제는? 수익도 내려갈 수 있다는 것
그래서 에너지 가격을 낮추면서 판매량을 늘리면 수익은 늘어날 수 있으며 판매 대상국을 수요가 많은 아시아 국가로 돌리는 것
LNG 수입국가는 중국(18%) 일본(16%) 한국(11%) 프랑스(5%) 대만(5%) 인도(5%) 등의 순으로 아시아가 절대적 수요처
일본은 이미 사겠다고 한 만큼 대한민국도 LNG 수입량 증가에 동참하라고 압박하는 셈
이미 LNG 수입량 늘려야 하는 것은 어느정도 감안했던 상황일 것
대한민국은 LNG 수입량을 늘리며 대미 흑자 규모를 줄일 수 있고 요구사항을 들어줄 수 있게 되는 셈
(3) 알래스카주 파이프라인 합작 투자
-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 연설에서 대놓고 밝힌 역점사업 중 하나인 알래스카 가스관 사업
- 알래스카 가스관 프로젝트의 목적도 천연가스
-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규모 알래스카 가스관 건설 사업이기 때문에 가스관을 통한 PNG 유통, 그리고 LNG 형태로 유통 등이 이뤄질 것
일본 대만과 함께 한국의 참여를 기정사실화 해놓고 있던 상황
마이크 던리비 미국 알래스카 주지사가 얼마 전 방한해 산업부 장관과 기업들을 만나고 가기도 했으며 당시 대놓고 해당 사용 철강은 관세 면지 논의 의사도 전달한 바 있어
그간 우리 정부는 수익성 등을 고려해 신중한 입장이지만 일본 대만 등이 경제성이 떨어져도 협력하겠다는 제스쳐를 보여 손놓고 있기 어렵던 상황
주지사 수준이 아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협력을 요구한 상황이다보니 거절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당연히 나올 수밖에
이 외에
- 기존 협력관계인 원전에 대한 협력 등이 언급될 수 있고
- AI 관련 분야가 언급될 가능성 등이 있는데
- 이는 기업들의 대미투자, 예컨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투자 등의 방식도 거론될 수 있는 상황
강관 관련주는 왜 먼저 움직일까
- 강관 관련주가 가장 빠르게 반응한 것은 해당 테마 및 이슈 자체가 현재 진행형으로 수급이 눈치를 보고 있기 때문
- 여기에 한덕수 대행이 주재한 경제안보전략TF 회의에서 "하루 이틀 사이에 알래스카 LNG 관련 한미 간 화상 회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기대감이 더 빨리 올라온 뒤 관련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어
그리고 구체화 움직임도 나오는데
- 지난 15일 가스공사와 미국 알래스카주 정부 측은 화상으로 만나 '알래스카 LNG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 시작
- 지난달 25일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의 방한을 계기로, 그간 양쪽이 이메일·전화 통화 등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다가 처음으로 회의를 개시한 것
-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고, 양측은 상견례 수준에서 소통한 것으로 알려져
하지만 이번 관세 협상에서는 중요한 지렛대
- 알래스카 LNG 개발 프로젝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숙원사업
- 자국내에서만은 할 수 없기 때문에 주변 국가들의 참여가 필수
- 대만은 인프라 투자와 LNG 구매 의사 밝혔고, 일본 정부도 ‘합작법인’설립 발표
- 우리만 남은 상황으로 정부 부담은 커지지만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는 이야기
-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는 카드인 데다, 에너지 수급 다변화 측면에서도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이라는 이야기
사업성이 문제
- 성공한다면 한국 입장에서도 알래스카산 천연가스의 짧은 운송 거리와 그에 따른 낮은 수입단가는 괜찮은 조건
- 알래스카 LNG 터미널에서 한국까지 소요 시간은 7일 정도로 기존 34일에 비해 짧아지고 가격도 14달러에서 6달러 수준까지 내려갈 수 있다는 것
- 다만, 지리적 특성에 따른 막대한 개발비용이나, 불확실한 사업성은 리스크로 과거 메이저 기업들도 포기했던 사업
결론적으로
- 당연히 협상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우려와 함께 기대감도 올라올 수 있는 상황
- 증시 특성상 우려보다는 기대가 반영되며 주가의 변동성도 생길 수 있어
시장에서는 관련 산업들의 ‘기대감’이 올라오고 있고 조금 더 이슈가 될 것
LNG 수입 증가 및 방위비 증액 등은 어느정도 시장에서 예상되는 범위 내의 것들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알래스카 가스관 관련 사업과 그간 반영되지 않았던 사안이 발견된다면 그에 따라 산업 유불리를 따지게 될 것
특히 알래스카 가스관 사업관련주은 기대감에 상승 → 숨고르기 → 최근 기대감이 식으며 쉬어가고 있던 상황
이에 따라 사업 진행 기대감이 다시 올라온 상황 속 강관이 먼저 움직인 것
여러번 언급했 듯, 최초와 같은 무차별적 상승 보다는 실시간 뉴스를 잘 챙겨야 할 수밖에 없으며 기업별 유불리 확실히 따지며 투자 방향 잡아가야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던진 원스톱 쇼핑은 방위비 올리고 조선 협력해주고 LNG 사가고 알래스카 가스관 사업 일본 대만과 함께 들어와 얼릉 문서 작성하자는 대체적인 틀 안팎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