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국 관세 폭탄 효과 확인됐다, 중국 조선업 그리고 배터리 수출 급감
안녕하세요 서정덕입니다.
미국의 대중국 관세 폭탄이 진행중입니다.
아직 시간이 그리 많이 지나지 않았지만 관세로 인한 중국 주요 업종의 수출이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는습니다.
뭘 해도 안오르는 2차전지
- 전일 LG에너지솔루션의 수주 소식이 전해졌는데도 대다수가 하락
- 심지어 LG에너지솔루션의 수주 소식은 꾸준하게 이어지며 수주 잔고가 10조원이 넘어섰고, 중국 텃밭인 유럽에서의 LFP ESS 수주인데도 큰 반응을 못해
- 안하는 것인지 못하는 것인지 투자자들도 답답한 마음만 들 수 있는 상황
- 상승 할만하면 매도세가 몰리고 공매도까지 겹치다보니 쉽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데, 역시나 실적 등 확실한 터닝 포인트가 필요할 수밖에 없어 보여
주가는 어렵게 움직이는데
- 수주에 이어 반사이익 관련 소식도 들어오고 있어
- 지난 2월 미국이 수입한 중국산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가 전년 대비 59% 축소
-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 무역 통계에 따르면, 올 1~2월 미국의 중국산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수입액은 2억8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3억8300만 달러) 대비 24.4% 감소
- 1월 수입액은 전년 대비 14.8% 늘었지만, 2월 들어 58.8%나 급감
- 중국은 미국의 전기차용 배터리 수입 1위 국가
전체적으로 다 줄어든 것 아닐까?
- 1~2월 미국의 전체 배터리 수입은 23.1% 늘어
- 중국을 제외한 일본·한국·폴란드 등 다른 나라로부터 수입은 오히려 128% 증가
- 중국산 공급은 크게 줄어들었고, 해당 기간 전체 수입액에서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도 당연히 줄어(68.8% → 42.3%)
당연히 관세 영향을 볼 수 있다고
- 미국은 지난 2월 4일(현지시간) 펜0닐 등을 문제 삼으며 중국에 대해 10% 보편 관세 발효
- 중국산 배터리는 3.4%+25% → 28.4%에서 10%가 늘며 38.4%로 증가된 상황
- 비전기차용 배터리(ESS)는 3.4+7.5% → 10.9%에서 10% 늘며 20.9%로 증가된 상황
- 여기에 10% 추가 관세가 붙고 125%까지 붙으며 여러번 전해드린대로
- 올해 현재 시점 기준 전기차용 중국산 배터리 173.4%, ESS배터리 155.9%
- 내년 기준 모두 173.4%로 늘어나
- 결국 늘어나는 관세에 중국산 배터리 가격경쟁력이 낮아지며 2월 수입물량이 급감한 것이라는 분석과 향후 중국산 수입 감소가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이 자리는 누가 채우나
- 조금 전에 언급했듯 1~2월 중국을 제외한 일본·한국·폴란드 등 다른 나라로부터 수입은 오히려 128% 증가
- LG에너지솔루션의 최근 수주 등이 이와 무관치 않다고 볼 수 있으며 향후 수주 가능성도 더욱 높아진다는 희망회로가 아닌 산술적 단순 추론도 가능한 것
- 특히 3월 이후 미국의 대중 관세율은 위에서 보았듯 ESS 155.9%, 전기차용 배터리 155.9%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가격적 제약이 커져
- 자동차 부품관세 유예가 만일 이어질 경우 관세율은 이보다 낮아질 수 있지만 기본 관세 28.4%에 20% 추가 관세가 붙은 상황만으로도 이미 수입물량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
업계에서도
- <중국산 배터리가 미국 시장에서 주춤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모두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다>는 워딩 자체의 빈도가 차츰 늘어나고 있는 것은 확인되고 있는 상황
- 특히, 미국 내로 수입되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마진 압박이 있을 수 있지만, 완제품 자체에 고율의 관세를 맞고 수입되는 중국과 비교하면 원가 우위가 나타난다는 이야기도 나오기 시작
이 외에 3월 양극재 및 자동차부품 등은 관세로 인한 주문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이미 조선은 반사이익 가시화
- 15일 조선·해운 전문지인 트레이드윈즈는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하우 로빈슨 통계를 인용해 올해 1·4분기(1∼3월) 중국 조선업체들에 대한 벌크선 주문량이 13건에 그쳤다고 밝혀
- 이는 1993년 이후 32년만에 가장 적은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91% 줄어든 것
- 벌크선은 철강, 석탄 등을 실어 나르는 선박으로 중국의 수주 점유율이 60%에 육박할 정도의 강세를 보였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조선업 견제가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
- 실제 트레이드윈즈는 미국으로 입항하는 중국 선박에 대한 미국 USTR의 수수료 부과 계획이 중국의 벌크선 수주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
- 이에 국내 조선업의 반사이익 가시화는 구체화 되고 있으며 LNG운반선 계약 체결 기대감도 올라온 상황
중요한 건
- 첫 단추, 시작이 시급한 상황
- 반사이익 기대되는 다른 업종은 오르지만 얘는 못오르는 이유는 상승 시작이 안되고 여전히 불안하기 때문
- 그렇기 때문에 수급도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고 시간이 길어질수록 초조함도 커지는 것
- 결국 실적이 가장 선행되어야 한다는 뻔한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고
- 이 외에 마중물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은 K-IRA 등 직접 지원인데 이건 당장 기대하기 다소간에 어려울 수 있어
- 결국 실적과 올해와 내년 가이던스를 집중하며 관련 소식들에 집중해야 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