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런 사기가... 주의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서정덕입니다. 인류 진화보다 더 빠른게 사기 진화인 것 같습니다. 수시로 이렇게 전해드리는데도 불구하고 새로운 방법이 끊임없이 나오고 잡히고 그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공모주 청약 대신 해주겠노라 하는 사깁니다
최근 실력이 부진한 일부 소형 자산운용사 및 투자자문사들은 회사 계좌로 투자금을 송금하면 기관 명의로 공모주 수요예측에 참여한 후 수익을 배분하겠다고 속인 후 투자원금 및 수익금을 가로챈 사례 주의보다 떴어요
이걸 누가 당해 하잖아요
얘들이 뭐라고 하냐면요 기관 명의 청약을 할 때 말이죠, 고객님이 증거금을 납입하지 않고 일반 개인 투자자보다 더 많은 공모주 물량을 배정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자, 그러면? 고객님은 남들보다 더 많은 물량을 초기에 배정받고 첫 날 털고 나가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드릴까요. 5000원 짜리가 첫 날 10000원을 넘어가면 2배입니다. 그런데 내가 배정받은 물량이 꼴랑 6주면 팔아도 3만원 밖에 수익이 안나잖아요
이걸 제가 더 받게 해드릴게요. 개인보다 기관단위로 들어가면 더 배정받는거 아시죠? 단 누구한테도 말하지 마시고~~ 한겁니다
개인보다 기관이 더 많이 배정받는 것도 맞고, 그럴싸 하죠. 이때부터는 얘들이 믿을만한 애들인지 아닌지보다 5개 받을거 100개 받아서 큰 돈 만질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얘들은 일단 조금만 넣어 보라고 꼬신 뒤에 최초 1회는 수익금을 정산해 준대요
그러면 믿고 더 큰 돈 넣습니다. 이 때 걸려들어서 당하고 피해입고 하는거죠
당국도 움직여
금감원은 이러한 공모주 청약 대행이 엄연히 불법 행위임에도 이를 인지하지 못한 투자자들이 금융회사를 신뢰하고 투자금을 송금하는 사례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고 합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운용사 및 투자자문사 등의 불법 공모주 청약 대행 적발 시 즉각 수사기관에 통보하고 엄정 제재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일단 첫 번째로 해당 기관이 어떤 기관인지 알고 돈을 입금해야 하는건데 기관 투자자들은 개인들에게 이런식으로 절대로 할 수 없습니다. 당신에게만 특별히 고객님께만 특별히 이런 말 자체를 하지 않고요, 따로 돈을 입금받지 않습니다.
나에게만 이렇게 특혜를 줄 수 없는 구조라고요. 근데 나에게만 해준다? 이건 사기입니다.
계속 말씀드리죠. 외우세요. 이유없는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분은 그냥 부모님 밖에 안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