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증시 보유 비중 역대 최저수준, 어떻게 대응할까요
안녕하세요 서정덕입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연일 매도만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외국인 매도세가 올해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외국인 비중도 상당히 줄어들었습니다.
이를 기회로 만들어 볼 순 없을까요?

국내 증시 또 다시 답답한 흐름
- 국내 증시가 1, 2월 상승 후 3, 4월에 원상복귀 했습니다. 최근에는 다시 조금씩 반등하면서 그래도 미장 대비해서는 나은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정돕니다
- 그런데 이 장을 이끌고 있는 주체는 외국인이 아닙니다
- 외국인은 꾸준히 매도하면서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어요
- 21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 코스비 보유 비중은 지난 18일 31.58%를 기록했는데요, 그 이전인 16일에는 31.53%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외국인의 매도세는 거셉니다
- 외국인은 올해 코스피를 15조7971억원 순매도했는데, 같은 기간 순매도세를 기록한 건 2022년(-8조3659억원) 이후 처음이거든요
- 지난해에는 19조원 순매수하며 상승의 한 축을 담당했고 2022년에도 9조7611억원을 사들이기도 했습니다.
- 그런데 얘들이 언제부터 팔았냐면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팔더니 그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겁니다
- 그리고 이달(-9조8000억원) 매도세가 집중됐는데
- 관세 우려가 커지며 외국인은 SK하이닉스(-2조5080억원, 1위)와 삼성전자(-2조3716억원, 2위)를 5조원 가까이 정리했습니다
공매도도 한 몫
- 여기에 3월 말일부터 공매도가 재개되면서 외국인 매도세는 힘을 더 받는 모습입니다
- 이 공백을 개인이 채워주고 있는 모습이죠
- 작년 하반기부터 개인들이 저가 매수에 꾸준히 들어왔는데 올해도 이어져요
- 개인투자자는 올해 저가 매수세(12조6660억원)로 코스피 하방을 그래도 지켜주는 모습인데요
- 지난해(-5조4662억원)와 2022년(-5조9837억원) 순매도였지만 올해 매수세가 뚜렷한 모습이죠
- 한 마디로, 지금 개인들의 저가 매수세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그건 외국인이 던진 물량들이란겁니다
- 지금까지는 개인들이 그리 성과가 좋지 못한 수준인데 평균 가격보다 지금 현재 가격이 낮을 확률이 높습니다
- 그리고 일평균 거래액도 늘어나지 않았거든요
그렇다면 향후는
- 계속 매도만 할 수는 없거든요
- 그러다보니 정확한 시점을 가늠하긴 어렵지만 이러다가 외국인 수급도 순매수세로 전환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는거죠
- 원/달러 환율은 지난 8일 1485.83원을 기록했지만 16일 1413.71원까지 떨어졌는데 원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면 외국인 투자자는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그리고 공매도도 최초보다 다소간에 무뎌지긴 했다는 평인데 공매도 총량도 절반 정도로 줄었어요. 단, 여기서 함정은 일부 업종과 종목은 여전히 강하게 공매도를 치고 있다보니 체감이 좀 어려울 수 있단거죠
- 실제 공매도 대차찬고도 줄어드는 흐름입니다
-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78조원을 넘어섰지만 16일부터 76조원대로 감소했고,지난 18일은 76조 5807억원으로 집계됐어요
- 일단 외국인이 더 들어올지 말지는 그들 의지에 달렸지만, 살만한 상황이 조금 더 만들어지면 적극적으로 매수할테고, 개인들의 물렸던 물량을 본전 부근에서 잘 가지고 나갈겁니다
- 그리고 그들만의 수익을 만들려고 할텐데, 이러한 시기에 개인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은 분할매수 / 분할매도가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