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실적 엇갈리나
안녕하세요 서정덕입니다.
카카오와 네이버, 네카오라고 불리는데 공통점은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애증의 종목을 넘어서 분노의 종목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죠
이 종목들은 대체 언제 반등하는 것인가... 오매불망 기다리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런데 최근 두 기업에 대한 향후 실적 전망이 엇갈렸다고 하네요
애증의 네카오
- 두 종목의 경우 과거에는 수익을 본 사람들이 많았지만 근 2~3년 기준 수익을 본 사람들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되는 종목들입니다
- 그러다보니 얘들이 언제쯤 그래도 조금이라도 추세를 타려나 오매불망 기다리는 경우도 많고 한켠에서는 잘해줬으면 하는 마음도 들겁니다
이번 1분기 실적 전망을 보면 많이 엇갈리더라고요
- 네이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510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26% 증가할 예정인데요 같은 기간 매출 또한 10.78% 늘어난 2조7984억원으로 예상됩니다
- 간판 서비스인 '검색'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AI 브리핑'부터 AI 기반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까지 주요 서비스 전반에 AI를 탑재한 게 주효했을 것이라는 분석이고
- 아직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자체가 궤도에 오르진 못했다는 평가 속 누적 다운로드 500만건을 넘어서며 그래도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 시장에서는 이들 AI에 기반해 외부채널 유입이 늘면서 검색광고와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할 것이고 점차 나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반면 카카오의 경우
-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하는데요
-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10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2% 줄어듭니다
- 매출 또한 같은 기간 2.68% 줄어 1조9351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이게 본업인 톡비즈와 커머스에서 부진은 면했지만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콘텐츠가 힘을 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고요
- 이에 현대차증권은 카카오의 1분기 게임과 미디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31%, 16%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야심차게 준비 중인 AI 서비스 '카나나'가 막바지 개발에 한창인 상황에서 주요 사업 부문에 아직 이렇다 할 AI 서비스 접목이 부재한 것도 약점으로 부각되고 있어요
- 결론적으로 보자면 네이버는 그래도 온서비스AI라는 이름으로 자사 검색 엔진 등 장점을 기반으로 쇼핑으로 연결시키고 무언가 하면서 실적 개선이 보이는데
- 카카오는 아직 그러지 못한다는 겁니다
- 전에도 말씀드렸듯 네이버는 가격 하락이 많이 이뤄지면서 이제 가격적 부담이 많이 줄었다는 평가 속 길게 보기보다는 저점 하회 구간에서 나눠서 매수 뒤 수익 구간에서 매도 정도의 전략이 아직은 나아 보이고 그러다가 흐름 타면 일부 가지고 가보는 전략
- 카카오도 중간 중간 반등은 나오겠지만 실적 부진이라는 이름이 있다면 다소간에 보수적 전략이 나을 것으로 보이며 굳이 카카오가 아니더라도 볼 종목들은 많다는 것도 확인해 볼 필요
- 그래도 카카오로 꼭 사보고 싶다면, 저점 하회 구간에서 조심스럽게 모으는 것이 나아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