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2차전지 갑자기 오르는 이유, 잘 찾아보니까 이런게 있더라고요

seojdmorgan 2025. 2. 1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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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망할 것처럼 움직이던 빠때리 관련주들이 꿈틀거리니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얘들이 갑자기 미쳤나... 왜 움직인대?” 라는 의아하다는 반응인거죠.

그도 그럴것이 하도 안움직이고 답답하고 거의 반 포기 상태로 지내게 만들다보니 올라도 어색한거죠.

 

그렇다면, 얘들이 왜 이렇게 움직인 것인지 도통 알 수 없는 상황 속에 단서를 하나씩 잡아가 볼까요

 

+ 본 자료는 주식이 오르고 내리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니며 참고 자료 수준일 뿐입니다. 투자 판단은 모두 투자자에게 귀속됨을 알려 드립니다.

 

 

오랜만에 2차전지가 일제히 상승

 

 

우선 오늘 2차전지 종목들 흐름을 쭈욱 나열해 보자면

 

이 가운데 2개 종목의 상승률이 두드러져 1)피엔티 2)에코프로머티

 

일단, 피엔티부터 이유를 보자면 명확한 이유

실적이 좋았던 것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03조원(전년대비 +89.77%)

영업이익 1,632.28억원(전년대비 +112.19%), 순이익 1,422.35억원(전년대비 +107.72%)

밸류체인에서 유리한 고지에 있는 종목으로 많이 알려져 있었던 상황 속 장비 업체 가운데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셈

피엔티 사측은 수주증가에 따른 매출 증대 및 원가절감을 통한 이익 증대가 주요 원인으로 설명

한 마디로 이렇게 기업이 실적이 좋으면 주가는 오르는 것이며, 특히나 2차전지 캐즘 구간을 지나고 있는 가운데 거의 전 종목이 적자 및 실적 둔화가 두드러지는데

해당 기업은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며 향후 전망도 밝게 발표하고 있는 것 등이 주가 상승 이유로 꼽을 수 있어

 

그리고 에코프로머티는 왜?

 

- 17부터 19일까지 에코프로비엠이 기관 IR 진행

- 해당 IR을 기업 담당자들 아니면 들을 수 없기 때문에 어떤 내용이 오고갔는지 정확히 하나하나 파악은 불가능

- 다만, 해당 내용에 대한 추측은 가능

- 지난번 컨퍼런스콜 당시 대외적으로 발표한 IR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 , 서정덕TV PDF 파일 보거나 방송 유심히 봤다면 이미 머릿속에 들어있는 내용

- 그런데 뭐 어쨌기에 이렇게 에코프로머티부터 2차전지가 전반적으로 꿈틀거리는 것일까

 

우선 왜 머티부터 오르는지 봐야 할텐데

- 이건 얼마 전 컨콜 내용 중요하게 보셨어야 하는 내용

- 에코프로그룹 컨콜에서 가장 부각된 것이 에코프로머티였고 의외로 많이 이야기 나온 곳이 에코프로에이치엔

- 에코프로머티에 대해 올해 체질 개선에 가장 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에 기반한 실적 개선 전망했던 것

- 에코프로에이치엔 역시 올해부터 2차전지 반도체 소재 분야 매출 발생될 예정이라는 언급

- 머티는 고객사 다변화를 통한 전구체 판매량 확대를 계획(작년 두 곳의 외부 고객사를 확보하였으며 확보한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판매량을 확대할 계획)

- 에코프로비엠 향 전구체 판매도 올해 회복될 것으로 전망
- 올해 전구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큰 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추가적인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전구체 매출처 다변화 추진

-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한 수익성, 수익성 개선이 예상

- 현재 인도네시아 MHP 절연소인 그린에코니켈 인수를 추진 중에 있으며 올해 중순까지 지분 인수를 완료하여 해당 법인의 최대 주주의 지위를 획득할 예정

- 이로 인해 그린 에코니켈의 실적은 연결 손익으로 반영될 예정 이는 업스트림 확장을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 수익성 개선, 탈중국 공급망 확보 달성

- RNP 공정 기반 황산 메탈 재련 사업을 확대(올해 의미있는 매출 달성 전망)

 

특히 인도네시아 니켈제련 관련 UPDATE

-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니켈 2만 톤의 생산 능력을 가진 그린에코 니켈 인수를 추진 중에 있으며 올해 안에 인수 완료와 니켈 MHP 양산 시작을 목표
- 인수 이후 양산이 원활하게 되는 시점에는 자회사로서의 연결 손익에 반영될 예정 그린에코 니켈은 연간 매출 3~4000억 영업이익 1000억원 정도를 달성할 수 있는 회사로 파악
- 자회사 그린에코니켈에서 생산된 니켈 MHP 50%는 에코프로머트리얼즈로 공급 예정
- 이로 인해 그린 에코 니켈 매출의 50%는 내부 거래로 상계될 것
-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그대로 인식될 것으로 보이나 에코프로 머티리얼즈가 그린 에코 니켈로 조달받는 니켈 MHP는 국제 시세 대비 일정 부분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하여 전구체 사업 원가 경쟁력 강화에 보탬이 될 것

- 즉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전해

- 해당 내용들 관련된 구체적 사안이 IR을 통해 기업들에게 직접 전달되는 과정이 매력도를 높였을 수 있어

- 해당 내용의 구체화 된 부분은 이번 인터배터리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

 

그리고, 시사하는 바

- 니켈 제련 광산을 통한 파괴적인 원가 절감을 추진중이며, 아직까지 순항 중

- 기관 투자자들 역시 이에 대해 들었을 것이며 파괴적인 원가 절감을 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인식을 할 수 있다보니 수급적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

- 이번 관세 이슈 및 그간 악재가 제법 반영

- 앞으로 나올 수 있는 아주 새로운 이슈는 거의 없어

- 물론 이것들이 나오거나 기존의 변수보다 강하게 관세가 나오거나 한다면 달라질 수 있어

 

그런데 양극재 기업은 왜 덩달아 오르나

- 메탈 가격 등 국제 원재료 시세가 비교적 안정되어 이전과 같은 급격한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각 기업들의 공통된 의견들이 나오니 리스크가 줄어든 셈

- 손익에 큰 영향을 주었던 재고자산의 평가 손실도 더 이상 중요한 이슈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

- 특히 재고자산 충당금이 오히려 올해 환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상존

- 이 경우 실적은 함께 개선되는 효과

 

나아가 2차전지 업종 전반적으로 관세 부과한다는데 왜 오르는 것일까

- 기업들 대다수가 실적 바닥에 대해 비슷한 시점을 공유하고 있는 것

- LG엔솔 삼성SDI SK 온 배터리 3사 및 포스코그룹, 에코프로그룹 등 대다수 기업들은 지난해 4분기 및 1분기 좋지 않은 실적 예상

- 1분기 실적 저점으로 점진적 반등 통해 상저하고를 예상

- 다만, 강한 실적 반등 국면을 예상하는 곳은 드물어

- 그러면서도 에코프로비엠은 2025EV 시장의 성장률을 20% 중반대로 예측하지만 당사는 40% 전후 연간 판매 물량 증가 예상한다는 자신감 보이기도

 

실적 바닥은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

- 바닥을 어느정도 잡아 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정확한 자리 잡기 어려워

- 지난해에도 바닥이다 아니다로 여러번 이야기가 나왔고, 점진적 개선이 기대되는 고비마다 악재가 터지며 무너진 바 있어

- 다만, 현재 지난해 나온 악재들 이외에 나올 수 있는 악재가 그리 많지 않아

- 그래서 현재 보초병 하나정도는 지금 괜찮아 보인다고 말씀드린 것

- 굳이 따지자면 IRA AMPC 전격 폐지 확정 수준, 자동차 관세 폭탄에 따른 충격 등

- 이정도가 아니라면 어느정도 기반영 되어 있는 상황 속 실적 개선 추이 및 기타 변수 지켜봐야

 

변수 6가지 다시 한 번?

해당 섹터는 다음 5가지 +@에 영향을 받는데

 

1) 실적 둔화

- 현재까지 실적 발표 기업들을 확인해 볼 때, 올해 상저하고를 조심스럽게 전망

- 지난해 4분기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 개선 정도를 예상하고 있어

2) 미국의 정책 변화

- IRA 정책의 후퇴 강도(소비자세액공제 / AMPC)

- 전반적으로 7500달러 소비자세액공제 후퇴 가능성 점치고 있는 상황

- 관세 부과 국가에 대한 경계(캐나다 멕시코의 경우 해당 국내 기업들의 피해 불가피)

- 중국 때리기 강화(현재 10% 추가 관세에서 향후 강도 / 이에 따른 중국 제재 반사이익 등)

3) 메탈 가격 반등

- 저점을 하회하고 있는 리튬 니켈 가격의 반등, 이에 따라 제품 가격 인상과 수익률 개선

- 배터리 기업들은 메탈 가격 추가 하락으로 인한 더 이상의 리스크는 없을 것이라 이야기

- 이 자리에서 반등하면 이익 증가 요인

4) 금리

- 금리 인하 할부/리스 부담 완화 전기차 판매량 증가 배터리 판매량 증가 캐즘 종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

- 미국 물가가 다시 상승하는 분위기 속 금리 인하 가능성 낮아지고 있어

- 시중 금리는 미국의 적자 국채 발행량 조절에 따라 급격한 상승은 나타나지 않게 조절중

5) 국내 정책 지원(직접 보조금, 세제 혜택 등)

- 국내 정책 지원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

- 우는 아이 젖준다는 말이 있듯, 강하게 목소리가 나오는 모습

6) 이 외에

- 유럽의 탄소배출 규제 강화에 따라 전기차 판매량 증가 가능성

- 유럽 3월 보조금 부활 기대감

- 테슬라 모델Y 등 신차 출시로 인한 전기차 수요 증가 및 국내 관련 밸류체인 기업들 수혜

 

- 해당 6가지 모두 현재 기대감만 있는 상황이며, 5), 즉 국내 정책 지원 등이 조만간 가시화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가장 큰 상황

 

결론적으로

 

- 실적이 저점을 터치하고 있는 가운데 관세 불확실성 이슈와 미국 정책 불확실성, 캐즘 등 각종 악재가 상당히 주가에 묻어 있는 것이 확인된 셈

- 해당 블확실성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

- 주식은 수급에 의해 움직이는데, 배터리 관련주에 대한 수급 대기수요도 상당하다는 것이 연일 확인되고 있긴 해

- 해당 섹터에 악재만 반영되던 시기 불확실성의 해소 및 제거 조건들에 따라 반응할 수 있다는 변화도 확인

- 당장 하루만에 모든 것이 변한 것은 당연히 아니며, 앞으로도 불확실성은 여전하겠지만 하나씩 제거되는 과정에서 호재로 인식될만한 것들이 나오면 주가도 반응할 수 있으며

- 전일 강하게 움직인 것도 이에 해당할 수 있어

- 이 밖에 앞으로 나올만한 중국에 대한 반사이익, 국내 정책지원의 단계적 확보 등도 주목하며 이제는 조심스럽게 1차적으로는 투자자들이 섹터 분위기 변화를 살펴볼 시기

 

아직은 보수적으로 볼 때이며, 부정적으로만 이야기 하던 시기보다는 개선된 상황은 맞다고 보여 

주가적으로는 상승 국면에서 윗꼬리 차익실현 매물 지속적으로 나올 수 있고 소화가 지속적으로 필요

무역전쟁이 얼마나 격화될 수 있을지 이런 대외적인 변수도 매일 짚어 드리는데 잘 보시고 체크해야 

 

만일 접근하실 분들이라면 섣부르게 접근하기 보다는 보수적으로 최대한 나눠서 위의 흐름 꼭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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