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무풍지대에 AI 수혜주라며! 근데 게임주는 왜 이모냥인가
안녕하세요 서정덕입니다.
트럼프 관세 무풍지대의 대표주자로 꼽히고,
강달러 수혜주로 꼽히기도 하며, 딥시크 호재가 묻어날 수 있는 업종
게임주입니다.
그런데 연초부터 수익률이 가장 낮은 업종으로 꼽혀요. 물론 종목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얘들이 기대만큼 못가거든요?
왜 이런 것인지, 어떻게 해야 할지 정리해 볼게요
게임주?
- 오랫동안 쉬었고, 실적 개선도 일부 종목에서 되고 있으면서
- 딥시크를 호재로 받아 들이고,
- 트럼프 관세 이슈에서도 무풍지대에,
- 달러로 돈을 버는 기업들의 경우 강달러 수혜까지 보면서도
- 순환매에서 함께 갈만한 업종으로 꼽히는게 게임업종
그런데 결과는
- 가는 애들은 그나마 가긴 하지만 전반적인 훈풍은 잘 안불고 있다는 평
- 특히 중국이 8년 만에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을 해제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화장품 등의 업종들이 상승 흐름을 탄 가운데, 또 다른 수혜주로 꼽히는 게임주는 제자리걸음을 보이다보니
- 이거 왜 이런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
정말 왜 그런걸까
- 국내 주요 게임주들로 구성된 ‘KRX 게임 TOP 10’ 지수는 올해 들어 지난 21일까지 0.5% 하락하며 거래소가 산출하는 34개 테마형 지수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
- 같은 기간 지수 구성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희비가 엇갈려
- 1월 2일부터 2월 21일까지 펄어비스는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 소식과 신작 기대감 등으로 19.86% 급등했고 NHN(15.30%) 위메이드(10.95%) 넥슨게임즈(5.97%) 크래프톤(4.8%) 카카오게임즈(0.55%) 등이 동반 상승했어요
- 반면 넷마블은 9.28% 급락했고 더블유게임즈(–8.07%) 엔씨소프트(–2.95%) 시프트업(-1.58%) 등도 하락했네요
- 다 내리는 것도 아니지만 오를 때 못 오른게 못내 아쉬운 측면도 있을 것
- 즉, 종목 조금만 잘못 고를 경우 마이너스 난 셈인데요
게임은 여전히 기대주
- 기대감은 여전한데, 국내 게임 관련주들은 올해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등장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투자심리를 자극했는데, 기존 ‘고비용·고성능’이었던 AI 산업 기조에 ‘저비용·고성능’ 가능성이 열리면서 후발주자들도 AI 개발·상용화 기회가 생겼기 때문
- 최근 오픈소스 모델의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고 AI 모델의 가격은 점점 낮아지고 있는데 향후 AI 서비스 확장에 따라 멀티플 증가까지 가능한 요인이기 때문에 여전히 주목할만한 부분
- 여기에 한한령 해제는 그간 눌려있던 주가의 회복세를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기대감
하지만 걸림돌도 있어
- 최근 수년간 중국 정부가 판호 발급을 늘려온 데다 중국산 게임의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국내 게임사들의 중국 현지 성공 여부에 대한 의문이 생겨난 영향
- 앞서 중국은 지난 2022년 7종의 한국 게임에 외자 판호를 발급했으며 2023년 3종, 지난해 10종 등 수입을 늘려왔다. 또 ‘원신’, ‘검은신화: 오공’ 등과 같은 히트작들을 내놓기도
- 한 마디로 중국이 국산 게임에 꾸준히 판호를 발급해 오면서 해당 이슈에 대한 ‘호재성’인식이 떨어진 것
중국산 게임이 워낙 경쟁력이 강해졌다는 지적들
- 그래서 옥석가리기가 필요할텐데
- 탄탄한 IP를 통한 해외 매출이 꾸준히 일어나며 강달러 수혜를 지속할 수 있는 기업들
- 신작이 예정되어 있는 기업들인데, 신작의 경우는 신작 발표 직전 직후의 추이를 카페 블로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인을 잘 해야 하는 것
- 그리고 일본 동남아 등에서 인기가 좋은 기업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일 확률이 높아
- 당연히 이에 따른 수급도 확인 필요
개인적으로
- 길게 한 종목을 끌고 가기는 아직 어려움이 있는 섹터
- 한 종목 기준 일정 구간 아래로 하락한 경우 분할 매수로 모은 뒤 일정 구간 위로 올라가면 매도하는 구간 매매 패턴을 유지하는게 가장 좋아보여
- 그리고 한 가지 더 보면 코로나가 지금 뭐 어쩌고 하는데, 만일 이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 게임주는 수혜로 인식될 수 있다는 것도 체크하시면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