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대체거래소 첫 날 어땠나. 종목별 주가 살펴보니?

seojdmorgan 2025. 3. 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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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정덕입니다.

대체거래소가 대체 왜 생기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문을 열었습니다.

34()에 거래를 시작했고, 이제 대한민국에는 2개의 거래소를 통해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된거죠.

 

미리 말씀드리자면, 이 두 거래소는 다른 마켓인겁니다.

 

쉽게 이야기 하자면,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개념으로 보시면 됩니다.

교보문고에 신자산가의인생습관 이라는 책을 18000원에 팔고 있는데 영풍문고에서는 동일한 책을 16200원에 할인판매 할 수 있잖아요?

그리고 교보문고에 이 책이 있고 영풍에는 없을 수 있잖아요?

같은 책을 취급하지만 다른 마켓인거에요.

 

마찬가지로 두 거래소 역시 같은 주식이라도 가격도 달라질 수 있고 호가도 달라질 수 있고, 거래량도 다른게 당연한겁니다.

 

이런 부분을 기본적으로 정리한 뒤에 딱 보시면서 첫 날 어땠나를 확인해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대체거래소 첫 날, 애프터마켓 지속되며 12시간 거래

한국거래소, 대체거래소(넥스트렐이드) 2개의 거래소 체제로 운영된 첫 날

HTS MTS 처리속도 느려지는 등 시스템적인 부작용도 다수 발견

그러면서도 투자자들은 8시까지 10개 종목 거래가 되는 것에 다소 신기해 하기도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현상이 벌어졌고,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활성화 수준은 역시나 아니야

대체거래소를 통해 거래 가능했던 10개 종목의 거래대금 중 10% 정도가 대체거래소에서 거래된 것으로 나타나

정규거래 시간의 경우 호가가 평균 1~2틱으로 크게 차이는 없지만 롯데쇼핑의 경우 300원 정도의 가격 차이가 발생하기도

투자자들 역시 사전에 특정 거래소를 이용하겠다고 한 경우를 제외하더라도 크게 거래의 불편함이나 달라진 점 등은 느끼지 못했을 것

 

주의사항

대체거래소 애프터마켓을 이용할 경우 이곳에서의 가격 변화는 다음 날 시가에 영향을 주지 않아

기본적 기준은 한국거래소 거래가

넥스트레이드는 프리마켓(오전 8850)과 애프터마켓에서 특정 종목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을 고려해 가격 변동 폭을 전날 한국거래소 종가를 기준으로 ±30%로 제한

 

정규 시장 이외에 두 시장 차이는 없었나

실제 메인마켓 대비 애프터마켓에서 주가 변동성 생기기도

특히 와이지엔터의 경우 애프터마켓에서 단숨에 상승하기도 하며 변동성 키우기도

메인마켓 종가와 비교했을 때 상승 종목인 와이지엔터, 컴투스, 동국제약은 모두 오름폭 키워

하락 종목 가운데에서는 에스오일, 제일기획, LG유플러스가 하락분을 일부 회복

에스에프에이, 롯데쇼핑은 낙폭이 커졌고, 코오롱인더, 골프존은 보합권 머무르기도

- 금은 10개 종목에 불과하기 때문에 하나하나 대조할 수 있지만, 거래 가능 종목수가 증가할 경우 각자 투자하며 본인 종목 챙기기 바빠질 수 있어

- 애프터마켓 등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정규장 시세에 따라 기존대로 운영을 하면 되는 것

 

앞으로

종목간 가격 차이를 이용해 지연 차익 거래 등의 빈도가 늘어날 수 있어

다만, 호가 차이를 이용한 차익거래는 시스템 이해 및 숙지에 따른 숙련도가 필요할 수 있으며

기관 외국인의 경우 개별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서 사용할 수 있어 개인들에 비해 유리하다고 할 수 있어

특히, 정규시간 외 거래에서 고빈도 매매와 같은 단타투자가 늘어나며 작은 수급 변화에도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점은 주의가 필요

 

결론적으로

아직 종목수가 많지 않고 유동성이 크지 않아 단순 거래 수준이지만, 향후 가장 활발해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지연 차익 거래

이를 이용한 단타 거래 등이 늘어날 수 있는데

이로 인한 유동성 확보도 가능할 것

차익거래를 이용하여 수익을 내는 것도 가능할 것

다만, 개인투자자들은 지연 차익거래 자체가 숙달되고 손에 익고 수익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당장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향후에도 무조건 된다는 보장은 못할 듯

그리고 고빈도 알고리즘 매매 활성화로 초단타가 성행하고 이로 인한 시세 왜곡 및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될 수 있다고 지적하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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