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 너마저? 벽산블루밍 '벽산 엔지' 법정관리 신청 충격
안녕하세요 서정덕입니다.
건설주가 최근 주식시장에서 반등하고 있지만, 건설 경기 자체는 그리 좋지 못합니다.
이름 들어본 건설사들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전해지고 있는데요
문제는 건설 업종의 경우 1개 회사가 무너지면 연쇄 도산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는 벽산이 문제가 생겼다고 하는데요 한 번 살펴보도록 하죠
건설사 불안은 여전
얼마 전 신동아건설이 무너지고 이번에는 벽산입니다
이름 대면 알만한 것들, 지금도 벽산블루밍 신동아파밀리에 등 아파트가 멀쩡히 있는 브랜드들인데 이런 기업들이 힘든겁니다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벽산엔지니어링은 전날인 4일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주택브랜드 '벽산블루밍'을 운영하는 벽산엔지니어링은 시공능력 평가 180위의 중소 건설입니다
최근에는 주택·금융시장 불안을 의식해 석유·가스·지반·인프라 등 플랜트 사업에 집중하고 있고요
2023년 말 기준 벽산엔지니어링의 부채비율은 468.3%로 알려집니다
통상 건설사의 적정 부채비율이 200% 이하인 것을 고려할 때 재무 건전성이 우려되는 상황인거고요
어느 정도인걸까?
올해 초 법정관리를 신청한 신동아건설(428.8%)의 부채비율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문제가 지금 이렇게 휘청거리는 건설사가 늘고 있다는 겁니다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중견 건설사가 속출하는 것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건설경기 악화와 이로 인한 수익성 저하, 부채 증가 등 재무상태가 부실해졌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는데요
시공능력 138위의 안강건설과 83위 대우조선해양건설, 71위 삼부토건이 지난달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바 있죠
1월에는 시공능력 58위의 중견 건설사 신동아건설과 경남 2위 대저건설도 위기를 이겨내지 못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등 위기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금 금리 인하한다고 마냥 건설주가 좋아지거나 리츠주가 좋아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켠에서는 경기 상황이 좋지 못해 금리를 낮추는 것이며 건설사가 어렵고 이를 버티게 하기 위한 방안으로 나온 것이라 봐도 무방할 정돕니다
이런 경기 상황도 항상 감안하면서 대응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