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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포스코와 LG화학, 이번 컨콜에서 가장 중요한 투자 포인트는?

seojdmorgan 2025. 2. 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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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사태가 좀 잠잠해지나 싶었더니, 이번에는 트럼프의 관세 전쟁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가 한창 이어지고 있는 어닝시즌이죠.

그러다보니 우리가 챙겨야 할 것들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게다가 실적이라도 삐끗하면 증시 상황도 안좋은데 된서리를 맞는 구조인건데요

그러다보니 실적 잘 보고 해석도 잘 하면서 대응하고 투자해야 하는 참 쉽지 않은 상황인겁니다.

 

오늘은, 개인투자자들이 애먹는 섹터죠. 2차전지 가운데 대표그룹 포스코그룹주와 LG화학 지난해 실적 분석 등을 해보려고 합니다.

 

지난 23일 월요일, 포스코그릅과 LG화학 등 2차전지 대표 기업들의 실적발표 및 컨퍼런스 콜이 진행되었는데요

 

해당 기업들을 비롯해 업황 자체가 좋지 않아 실적 기대감은 없던 상황속 시장이 관세 이슈로 급락하다보니 나쁜 실적이 주가 흐름을 개선시켜 주지 못해

지금까지 발표된 LG엔솔 삼성SDI에 이어 포스코그룹, LG화학까지 확인하며 체크할 것들은 빠르게 체크해야

, 여러번 말씀드렸듯 해당 섹터는 현재 주도섹터와는 거리가 멀고 소외 및 각종 피해 섹터로 얽혀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부분을 감안하며 각자의 투자 위치에 대입하여 보시는 것이 중요

 

포스코그룹 실적은? 안타깝지만, 한 마디로 엉망

- 이유는 해당 업황과 기업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는 그것들

- 양 날개인 철강의 부진(중국 영향), 2차전지 사업의 부진(캐즘)

 

실적을 보면

- POSCO홀딩스 24년 매출 726880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감소, 영업이익이 2174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38.5% 감소

- 포홀은 이에 대해 철강 등의 시황 악화에 따른 평가손실 및 선제적 구조 개편 과정에서 발생한 비현금성 손실 13000억원이 반영된 것도 실적에 영향을 준 것이라 설명

 

조금 더 세부적으로 철강부터 보면

- 포스코 실적이 매출 375560억원, 영업이익 14730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3.6%, 29.3% 감소

- 중국발 공급 과잉과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여파에 고로 개수 등으로 인한 생산·판매 감소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

- 해외 철강 부분 매출은 20713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1% 감소, 영업손실도 1550억원으로 적자 전환

 

2차전지 소재부문은?

- 포스코퓨처엠이 리튬, 니켈 등 주요 원료 가격 하락과 미국의 해외우려기관(FEOC) 지정 유예에 따른 판매량 감소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360억원에서 지난해 10억원으로 급감

- 특히 포퓨 4분기 영업이익은 7억원 수준으로 적자 간신히 면한 정도로 비상경영 선포

- 포퓨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72000만원으로 전년보다 9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

- 당기순손실은 2313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는데, 이는 자산 가치의 건전성 제고 차원에서 사업 현황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손상차손을 인식하는 등의 영향이라고

- 포퓨의 실적을 지난해 4분기로만 한정하면 영업손실은 41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737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줄어

-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주력인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매출과 영업손실은 23399억원, 369억원을 기록했는데,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량은 오히려 소폭 증가

- 다만, 메탈 가격 하락과 일부 제품·원료 불용재고 평가손실 436억원 반영으로 수익성도 감소

 

양극재만 문제가 아니다... 음극재도 문제네?

- 중국 흑연 FEOC 지정이 2년 유예되며 천연흑연 음극재 부문에서 중국산 저가 제품 공세로 판매량이 감소

- 여기에 인조흑연 음극재 부문 역시 가동 초기 높은 제조 단가로 인한재고 평가손실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저하

 

멕시코 관세는 문제 없지만, 진짜 문제는...?

- 현재 미국으로 들어가는 물량은 10만톤 정도밖에 되지 않으며, 이는 판매량의 0.0X% 수준이기 때문에 미국의 멕시코 관세 부과는 큰 문제가 될 것 없다는 입장

- 미국내 상공정에 대한 검토는 투자비 높고 변동성도 높아 신중히 검토하는 중

- 진짜 문제는 철강에 대한 관세 부과

- 철강 보편 관세가 추가로 부과된다면 대미 철강 수출 물량은 더욱 감소할 가능성이 커 가격이 높은 자동차용 강판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수출 타격이 예상

- 내수 부진에 시달리는 중국은 자국 내 과잉 생산된 철강을 수출로 해소하고 있는데, 미국이 관세를 부과하면 중국산 저가 철강이 미국 대신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쏟아져나올 가능성이 크고

- 이에 철강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과 수익성 악화 가능성도 커지는 것

- 이에 당장은 아니지만 시장 질서를 준수하지 않는저가 수입재가 범람해서 국내 산업 피해가 지속된다면 추가적인 무역 구제 조치 활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밝히기도

 

성과 및 향후 계획은?

- 인도 JSW와의 철강/이차전지소재/에너지 분야 협력 MOU체결을 통해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한 토대를 구축

- 국내외 리튬 상·하공정 생산 공장 준공, 미얀마·호주 가스전 지속 확장 등철강, 이차전지소재, 인프라 사업 부문에서 경쟁력 을 한층 강화

- 이차전지소재사업 아르헨티나 염수리튬1단계, 국내 광석리튬 1·2공장, 리사이클링, 실리콘음극재 공장 등 국내외 신규 가동 공장들의 정상 조업도를 조기에 달성

- 고객사 제품 인증 확대 등을 통해 안정된 수익 기반 확보에 주력

- 칠레 마리쿤가, 알토안디노스 리튬 염호 프로젝트 입찰, 호주 핸콕과 리튬 추가개발 협력 등 우량자원 확보에 집중, 저수익 사업 속도 조절 등,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 비핵심자산구조개편 이어가며 올해까지 누적현금 21000억원 확보할 계획

- 3년간 6% 자사주 소각 하기로 했으며 지난해 2% 완료

 

조금 더 구체적으로?

- 아르헨티나 1단계 염수리튬은 올해 2분기 정상 가동을 달성하고 오는 4분기 배터리사 인증 목표

- 포스코필바라솔루션 1공장은 지난해 말 정상 가동 수준에 도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

- 이에 지난해 하반기 포스코퓨처엠의 제품인증 완료됐으며 계약이 진행 중이라고

- 포퓨도 고급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 외에도 고전압 Mid-Ni, LMR, LMFP 양극재 등 중저가 신제품 개발에 나서고, 음극재에서도 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 고용량 실리콘탄소복합체(Si-C) 음극재 등 고부가제품 개발을 통해 세계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

- 배터리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는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의 경우 2028년 양산을 목표로 국내외 3개 이상의 고객사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처음 공개

- 건식 전극용 양극재와 리튬메탈 음극재도 2028년 양산을 위해 고객사 테스트를 진행중

- 포스코HY클린메탈은 2분기 연속 가동률 95%를 달성 중

- 가동 안정화에 따라 손실규모가 축소되고 있으며 내년이면 소폭 적자나 손익분기점 도달이 가능할 것이라고

 

지금 투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업황 개선 시점은?

- 철강 산업에 대해 2025년 글로벌 철강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 그리고 국제 통상 리스트의 혼재로 당분간은 현재 약보합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

- 전세계적으로 통상 환경이 악화되면서 중국에 대한 규제가 좀 심화되고 있고 거기에 따라서 중국이 또다시 구조조정에 나설 거라는 가능성도 상당히 높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하반기에는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

- 중국이 적극적으로 재정정책을 지속하고 있고 작년에도 수차례의 금리 인하, 지급 준비율 인하 등 재정정책과 완화된 통화 정책을 쓰는 것도 긍정적인 시그널

- , 철강 업황은 하반기 시황 개선될 것으로 조심스레 전망

- 2차전지 소재 쪽에 대한 언급은 따로 없는 모습

 

그렇다면 현재 포스코그룹이 기대할 수 있는 것은?

1) 세액공제

- 정부는 2월 중순 국무회의를 열고 황산니켈, 황산코발트, 황산망간, 수산화리튬 생산 기술을 국가전략기술 육성 특별법대상에 넣기로 했는데

- 이렇게 되면 조세특례법의 국가전략기술로 인정돼 기업들은 관련 공장시설 투자금액의 15%를 세액공제 방식으로 돌려받는 것

2) 중국산 흑연에 관세 폭탄

- 중국이 전기차(EV) 배터리 음극재 핵심 소재인 흑연을 인위적으로 낮은 가격에 수출해 미국 흑연 산업을 저해했다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예비 판정

- 활성음극재생산자협회(AAAMP)가 지난해 12월 미국 상무부와 ITC에 중국산 흑연에 대해 최대 920%의 징벌적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며 반덤핑 조사를 요청한 지 두 달 만에 나온 첫 번째 결과

- 상무부가 중국의 불공정 가격 책정 정도를 최종 판별하면 이에 상응하는 추가 관세가 부과될 전망

- 중국산 흑연 가격이 FEOC 유예에도 관세 폭탄으로 오르게 된다면 포퓨 음극재 경쟁력이 상승하게 되는 효과가 있어 판매량 증가 기대할 수 있다는 논리

3) 조세특례제한법 기대감

- 여기에 정부는 원료 개발·생산에 필요한 연구개발(R&D) 지원책도 마련키로

- 지난달 23일 발의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 개정 법률안도 한 줄기 희망

- 해당 법안은 현행법이 배터리 제조와 같은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투자세액공제를 법인세 공제 한가지 방식으로만 규정하는 것이 아닌 직접 현금 환급이나 제3자 양도 방식으로 보완한 것이 골자

- 이번 개정안 소급 적용 시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많게는 수천억원, 적게는 수십억원에 대한 공제액을 환급받을 것으로 기대

 

LG화학

-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89161억원, 영업이익 9168

- 매출은 전년 대비 11.46%,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3.75% 감소

-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123366억원, 영업손실 2520억원으로 집계

-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

- 올해 연간 전망은 전방 시장 불확실성에 따라 큰폭의 물량 성장은 어려울 것

- 상저하고 양상으로 최소 한 자리 중반대의 출하성장이 기대된다 밝히며 1분기까지는 재고 조정이 이어질 것이라 조심스럽게 예측

실적 부진에 배당도 1주당 1000원으로 축소

트럼프 2기 정부의 정책으로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언급하면서도

2026년 가동하는 양극재 테네시 공장으로 보편 관세에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혀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전기차 의무화 철회에 따른 미 전기차 수요 성장세 둔화에 따른 우려감은 있음에도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연간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 전하며 장기적으로는 미국의 대중 견제가 더욱 강화되며 국내 업체에 기회 요소로 언급

- 전반적으로 올해 업황에 대해 상당히 보수적으로 컨콜

 

결론적으로

- 캐즘에 트럼프 리스크가 피부에 와닿기 시작하며 바짝 긴장하는 모습 역력

- 지금까지는 조심스럽게 1분기 실적 바닥을 이야기 하면서도 업황의 강한 반등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 중론

- 여기에 관세 부과의 전개 정도, 대한민국에 전해지는 강도, IRA(소비자세액공제, AMPC) 등에 따라 전반적으로 바라보는 눈높이 변동도 생길 수 있어 불확실성 가장 심한 구간

- 특히 멕시코 캐나다 관세는 해당 국가에 투자한 기업들에 대한 리스크로 재조명되는 악순환

- 반면 한국판IRA 및 세액공제, 중국 반사이익, 유럽 3월 보조금 재개 및 CO2 규제 등은 향후 그나마 조금이라도 기대할 수 있는 측면

- 그냥 ... 소외되어 있고 기존 투자자들과 일부 투자자들을 제외하면 이곳에 강하게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투자자들이 1차적으로 인지한 뒤

- 현 상황에 대해 객관적으로 정리해 드린 부분을 보면서 각자 상황에 맞는 투자 이어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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