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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200억원 ELS 손실 현실화 되나

seojdmorgan 2025. 2. 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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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에 물린 개인 주주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제 주변에도 제법 있고요.

 

그런데 왜 LG화학을 샀을까요? LG입니다. 그리고 예전에 100만원도 넘었었고, 배당도 줍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설마 LG가 문제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LG엔솔에 양극재도 공급하면서 사업도 다각화 되어 있기 때문에 위험성이 적을 것이라 생각을 하고 접근을 한 것인데, 생각보다 화학 업황과 양극재 업황이 많이 안좋아지면서 LG화학의 주가도 추풍낙엽처럼 떨어진겁니다.

 

개별 종목을 가지고 계신 분들의 답답함도 클 수 있지만, LG화학을 기초로 한 ELS에 투자하신 분들은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 LG화학의 주가는 올해 들어 10% 이상 빠졌어요. 연일 신저가를 기록중이고 어제도 장중 213000원까지 하락하며 신저가를 새로 썼다. 지난해 219일 기록한 52주 최고가(52만원)보다는 60% 가량 빠진 상황이죠

- 주가 하락에 LG화학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의 낙인(knock-in) 구간 진입도 이어지고 있는데

- 3년 전인 지난 2022LG화학의 주가는 60~70만원선에 형성돼있었지만, 당시 상장된 ELS들의 낙인 베리어는 40~45% 수준으로 현재 주가 기준 모두 원금손실 빨간불이 켜진셈입니다.

 

- ELS는 발행 이후 6개월 단위로 기초자산 가격을 평가해 조기 상환 기준을 충족하면 원금과 이자를 지급해요

- 만약 기초자산 가격이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자동으로 연장되고요

- 다만, 최종 만기 전까지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정해진 수준 아래로 주가가 하락하면 가격 하락률만큼 ELS 전체 원금에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입니다.

- 특히 지난 2023년 발행된 ELS 가운데, LG화학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 총 280개 중 165여개가 손실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해당 상품 발행 규모는 21796956만원입니다.

- 이들 중 KB증권은 지난 202310월 기초자산 중 하나인 LG화학의 최초기준가격을 551000원으로 ‘KBable ELS 3163를 발행했지만, 지난달 31일 기준 녹인(45%) 기준가격인 237600원을 하회하는 237500원으로 손실구간에 진입한 상황이고요

- 키움증권도 3일 지난 202310월 발행한 2692회파생결합증권기초자산 중 LG화학의 주가가 최초기준가격 528000원에서 지난달 31237500원을 기록하면서 낙인 구간(45%)에 진입했다고 투자자들에게 공지했습니다.

 

- 물론 낙인 구간에 돌입했다고 무조건 손실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 기초자산 가격이 상환 전까지 배리어를 충족하면 투자 원금이 보장됩니다.

 

- 하지만, LG화학의 상황이 녹록지 않은게 문제거든요

- 트럼프 리스크와 업황 둔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실적도 부진했어요.

 

- 문제는 주가 반등이 나와줘야 한다는 것인데...

- 그런데, 현재 실적 상황으로 봐서는 단기간 주가 반등 나오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 증권가도 목표주가를 낮추고 매도 물량을 쏟아내는 등 여건도 좋지 않아

- 상저하고 이야기를 하는 만큼 한 달 안의 단기간 상승보다는 여유있는 모습이 필요한데 ELS의 경우 기일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챙기셔야 할 것 같아요

 

- 개인적으로는 ELS는 어지간하면 안하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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