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화학업계, 배터리 업계 어렵습니다.
실적도 잘 안나오고, 부진하고 말 그대로 엉망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채 발행은 잘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유는 무엇인지, 다음을 보면서 짚어보죠
업황은 안좋은 배터리 화학업계인데 회사채 모집은 흥행
- 어찌보면 아이러니 한거죠
- 업황이 안좋으면 불안해서 회사채 발행을 해도 잘 안살텐데
- 회사채는 흥행을 하니까, 어? 이상하다 이런겁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흥행
- 우선 8000억 회사채를 예고했던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일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 총 8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모집에 3조7450억원이나 몰린거죠.
- 경쟁률이 높아지면? 낮은 금리에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게 되고 → 회사는 금리를 낮게 책정할 수 있으니 비용을 줄일 수 있어서 이득 → 영업이익에도 이득을 줄 수 있는 구조
- 2년물 1500억원 모집에 1조3450억원, 3년물 4000억원에 1조5700억원, 5년물 2000억원에 7600억원, 7년물 500억원에 700억원의 주문이 접수되면서 모집 물량을 모두 채우며 완판 행진을 보였습니다
- LG에너지솔루션은 회사채 흥행 여부에 따라 최대 1조6000억원까지 증액 발행 계획을 세웠는데 투자금을 순조롭게 집행할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고요
-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으로 운영(1600억원), 채무상환(1250억원), 타법인증권취득(5150억원) 등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 스텔란티스 합작법인(JV), 혼다JV, 북미 현대차JV 등 북미 신규 공장 5곳의 글로벌 생산시설 투자를 위한 증자 자금으로도 활용될 전망이고요
- 이 외에도 SK인천석유화학이 최근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500억 모집에 3500억원의 주문이 몰리면서 경쟁률 2대 1을 넘었고
- LG화학도 지난 1월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회사채 수요예측을 한 결과 1조6750억원의 자금이 모집
- 앞으로 리픽싱 해야 되는 배터리 기업들이나 신규 자금 모집이 필요한 SK온 삼성SDI 등도 긍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왜 업황은 안좋은데 돈이 몰릴까요
- 돈 갈 곳이 없으니까요
- 구체적으로는 기관 투자자와 은행들이 국내 증시 침체와 불경기 등으로 투자할 곳 마땅치 않자 자산이 안정적이고, 부채가 크지 않은 대형 화학기업의 채권 매입에 적극적인겁니다
- 잘 보면 LG엔솔 같이 큰 기업 앞으로 업황이 부진을 탈출할만한 기업들의 경우는 엄청나게 몰리고 그게 아니면 덜 몰리고 하는 모습도 나오는 만큼
- 회사채 경쟁률 등도 하나의 바로미터로 잘 보셔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