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정덕입니다.
에코프로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주가가 영...
왜 그런걸까요
에코프로 실적발표
- 에코프로 1분기 매출 8068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
-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9% 감소 및 순손실규모 76.6% 감소 및 영업이익 흑자전환
- 전분기 대비 매출 24.3% 증가 및 순손실 규모 88.4% 감소, 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
- 지난 3분기 이후 분기 매출 8000억원 재돌파
- 흑자 전환 및 예상보다 안정적 실적 발표한 셈
- 에코프로비엠은 얼마 전 정리했기 때문에 예상보다 큰 폭의 이익으로 흑자 전환 한 정도로 정리
에코프로머티는
- 1분기 매출은 136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4.5% 증가
- 영업손실은 일회성 개발 비용 영향 등으로 148억원으로 집계
- 전 분기(-95억원) 대비 적자 폭이 늘어
- 연중 신규 고객사 2~3곳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입장
에코프로에이치엔
- 1분기 매출 344억원, 영업이익은 34억 원을 기록
- 지난해 4분기 800억 매출 및 76억 영업이익 대비 매출 이익 모두 축소
- 지난해 1분기 515억 매출 및 73억 영업이익 대비 매출 이익 모두 축소된 것
- 올해 견조한 케미컬 필터 판매와 온실가스 해외 수주, 미세먼지 저감 사업 등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 나간다는 계획
-
중요한 것은 향후 전망
- 에코프로비엠은 이미 2분기 및 하반기 점진적 실적 개선을 밝힌 바 있어
- 에코프로머티 역시 대주주로 투자한 인도네시아 제련소 그린에코니켈의 자회사 편입에 따른 연결 이익이 반영돼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
- 그린에코니켈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위치한 니켈 제련소로 연간 약 2만톤의 니켈을 생산, 매출 3천억원과 영업이익 1000억원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
- 현재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약 500억원을 투자해 그린에코니켈 지분 28%를 확보, 기업결합신고를 진행 중
- 에코프로머티는 올해 상저하고 기조를 보이는 가운데, 4분기에는 공장 가동률이 정상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 전망하며 여러 파트너사와 (제품의) 샘플 테스트 진행하고 있고, 올해 신규 고객사 2∼3곳을 추가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대주주로 투자한 인도네시아 제련소 '그린에코니켈'의 자회사 편입에 따른 연결 이익이 반영돼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에코프로도 자체 사업 이익을 늘리며 지주사 디스카운트 제거중
- 지난해 별도기준 에코프로의 매출은 1150억원으로 이 중 42.8%는 니켈 제련소 투자를 통한 원재료(MHP) 무역 사업이 차지
- 에코프로가 자체 무역 사업으로 매출을 실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의 지분 투자 이후 상품 판매로 수익을 거두면서 매출처 다각화에도 성공한 것
- 양극재를 연결하는 밸류체인의 구축으로 자체 공급망을 강화하고 자체 사업 역량까지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니켈 제련소 투자에 따른 지분법 이익 효과가 지속돼 이익 개선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 지주사가 자체 사업을 통한 이익 역량 확보는 지주사 디스카운트를 줄여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시설투자는
- 시장 수요 둔화와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시설투자(캐펙스·CAPEX)는 기존 계획대로 진행다고
- 시설투자와 관련해 현재 시점으로 2030년까지 전구체 캐파 25만5천t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으며
- 최근 전망에서 시장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어 단기 투자는 면밀히 살펴볼 것
미국 및 유럽 시장에 대해
- 에코프로에이치엔의 환경 사업 중 케미컬 필터와 온실가스 공사 사업은 내수 비중이 높고 미국향은 비중이 낮아서 관세 영향은 적고, 양극재의 경우도 미국 비중이 10% 수준이라 크지 않다고 봤지만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
- 유럽 시장에 대해서는 유럽 전기차 시장의 회복세로 양극재 물량이 증가하고 있어 점진적인 이익 증대가 전망
- 그리고, 중요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 프로젝트는 순항중
- 인도네시아 통합법인 설립으로 가격파괴를 통해 삼원계 배터리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을 다시 한 번 전해
결론적으로
- 1분기 실적 저점을 형성한 것으로 사측도 조심스레 예측하며 하반기 점진적 개선 등을 이야기
- 관세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 여전하지만 유럽 등의 매출향이 높은 것에 대한 기대
- 시설투자 축소 당장 없이 원가 절감과 고객사 확대를 통한 이익 증대 기대
- 하반기 니켈 제련 등의 효과를 통해 실적 개선효과 기대한다는 것
LG화학도 호실적 발표
1분기 매출은 12조17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
영업이익 44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9% 증가
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 흑자전환(-2520억 대비)
석유화학 부문 부진 속에서도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혀
세부 내역을 보면
고전중인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7815억원, 영업손실 565억원으로 집계
대산 공장 정전에 따른 가동 중지와 국내 전력 단가 상승 등이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원가 절감 노력과 환율 강세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폭 줄어
2분기는 원료가 하락과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수익성 개선 전망 밝혀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2856억원, 영업손실 134억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백신 등 주요 제품의 수출 선적 시점 차이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으며 수익성도 하락
문제는 첨단소재
첨단소재 부문 실적은 좋아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4898억원, 영업이익 1270억원으로 전자소재와 엔지니어링소재의 고부가 제품 매출 증가에 따른 것
자회사 LG엔솔의 호실적에 따른 이익 증가도 한 몫
하지만, 향후 가이던스에 대해 상당히 보수적으로 접근한 것
전지 재료 사업 역시 미국의 정책 변화에 따른 수요 변동성이 매우 큰 상황으로 4월 자동차 관세 부과 이후 전기차 전방 수요 둔화로 당분간 양극재 출하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밝혀
호실적을 가린 가이던스
- LG화학은 심지어 전년 동기 대비 실적도 뛰어넘는 수준
하지만 2분기에 대해 극심한 대외 정책 변동성이나 전방 수요 불확실성 영향으로 고객사들의 보수적인 재고 운영이 예상된다. 전분기대비 상당 수준 물량 감소 불가피할 것이라 전망
미국 관세 부과로 미국 내 차량 제조비와 가격이 상승하며 EV를 포함한 차량 수요 부진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고 밝히며 2분기를 보수적으로 예측한 것
중국을 제외한 국가는 상호관세 90일 유예를 받았지만, 지난 5일부터 기본 관세 10%가 부과돼 미국향 수출 양극재 구매가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인데 이에 대한 대비는 있어
테네시 공장 조기 가동
2026년부터 가동예정인 미국 테네시 공장을 통해 현지 공급을 요구하는 고객 수요에 대한 경쟁 우위 확보를 밝혀
빠르면 빠를수록 경쟁 우위는 올라가기 때문에 공장 가동 시점을 앞당기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양극재 외판 고객도 확대하기 위해 북미 시장 중심으로 신규 수주를 적극 추진
아쉬운 것이
이미 미국 현지 공장 등도 있기 때문에 마냥 보수적으로 이야기 한 것도 아니지만 당장 다가오는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을 언급
지금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실적 저점 시기를 확실히 잡고 반등하는 실적 추세를 확인하고자 하는 것
그런데 실적 저점 형성 여부에 대해 2분기의 불확실성을 이야기 하니 다소간에 혼선이 올 수 있는 셈
기타 기업들과는 다른 목소리가 나온 것
그리고 LG엔솔이 확실히 우려 키운 듯
실적은 이미 알고 있던대로 어닝 서플이즈
영업이익 37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2% 증가,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
특히 전 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 흑자 전환 바로 되며 업황 개선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던 것
특히 이날 3개 실행과제를 발표
LG엔솔 3대 실행 과제
1) 운영 효율화
필수 투자 중심 진행 및 생산시설 재배치 및 최적화(얼티엄 3기 인수 등)
미국 유럽 ESS 생산라인 전환 가속화를 통해 빠르게 수요 대응
미시간 ESS 2Q 가동, ESS 생산능력 북미 55% 예상(올해 말 기준)
2) 신제품 수주 및 신시장
게임체인저 46시리즈 등 신제품 중심 수주 역량 확대
휴머노이드 로봇, 드론 등 신시장용 고출력 제품 개발 가속화
3) 관세 영향 최소화 및 원가 절감
북미 소재 업체와 협력 통해 원재료 현지 생산 추진
건식 전극 공정 등 비용 절감 기술 개발 가속화
- 특히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와 관련,
- 공급계약을 발표한 완성차 제조사(OEM) 외에도 다수 고객과 추가 프로젝트를 긴밀히 논의 중임을 전하며 오창 플랜트에서 이미 46시리즈 양산 준비 마친 상태라고
하지만
2분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너무 강조된 듯
시설투자 전년 대비 30% 이상 줄이기로 했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시설투자 감소가 예고되어 있다보니 아주 심각한 것은 아닌데 문제는 실적에 대한 부분
- 2분기에 대해 보수적 전망 밝혔는데 관세 정책으로 완성차업체(OEM)들이 보수적인 재고 운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 2분기에는 일정 수준의 매출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 밝혔는데,
- 한 마디로 1분기 저점 확인 후 2분기부터 점진적 개선을 기대했던 상황 속 2분기를 다시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
너무나도 보수적이었던 컨콜
차라리 다음과 같았으면 어떨까 싶은것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
2분기는 대외적 변수에 불확실성이 증대될 수 있으며 1분기의 실적 수준 전후가 형성될 수 있고 하반기부터 ESS 매출 등이 잡히며 좋아질 것
특히 ESS 등의 반사이익은 기대해 볼만
이정도의 톤만 됐더라도 이런 상황은 아니었을텐데
2분기 어렵고 → 시설투자도 줄이며 앞으로의 불확실성에 대처할 것 이라고 해버리니 수요 예측 자체가 어려운 업황으로 비춰지며 매도 빌미를 만들어 준 셈
결론적으로
- 2차전지 업계 전반적으로 1분기 양극재 수출량 증가 등을 바탕으로 예상된 호실적 발표
- 삼성SDI는 실적이 후퇴하긴 했지만 저점이라는 인식 심어준 것
- 에코프로 역시 실적 회복 및 하반기 기대감 키워
- LG엔솔의 보수적 컨콜, 특히 2분기 실적 1분기 대비 둔화 가능성 등에 의해 매도세가 오히려 심화되며 투심을 누른 것
공매도에게도 좋은 핑곗거리 제공해주며 매매비중 기준 LG엔솔 15.39% 삼성SDI 21.88% 에코프로비엠 24.69% 에코프로 26.06% 포스코퓨처엠 22.66% 등 대다수 종목에 두 자릿수의 공매도 폭탄을 선물
앞으로 투자자들은
- 이러한 충격이 오래 가진 않겠지만, 당장 실적 개선을 기대했던 상황 속 실망감이 나올 수 있는 상황
- 다만, ESS에 대한 반사이익 정도에 대한 주가 반영 추이 등을 보며 2분기 실적 등을 기다려야
- 해당 채널에서도 지난해부터 올 4월 혹은 7월 정도까지는 기다려 봐야 하는 지루한 싸움이 될 확률 높다고 전망한 것이 이런 이유 때문
- 결국 2분기 실적 시즌 다가오면 전망 등에 따라 수급이 움직일 것
그리고 그 전에 관세 정책으로 인한 ESS 등에 대한 반사이익, 양극재 등에 대한 관세 정책 확정 등에 움직일 수 있어
- 기본적으로 관세 정책 및 IRA 언급 등도 이어질 수 있어 해당 부분 역시 주목해야
- 공매도는 많이 쌓이면 숏스퀴즈가 나오는 구조이지만, 1분기 실적으로는 역부족이었던 것
그리고 현지 공장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프리미엄 이야기도 나올 수 있는 등의 향후 전개를 지켜보는 2분기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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