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정덕입니다.
중동 확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야기가 꾸준히 나옵니다.
과연 이곳을 봉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동 확전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 언급
- 이란이 최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에너지 기반시설까지 타격받자 최후 수단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요
- 하지만 전반적으로 봉쇄 가능성 낮다고 이야기 하는데
- 왜 그런 것일까요
- 우선 호르무즈 해협 의미부터 살펴보면
호르무즈 해협의 의미
- 세계 원유 및 LNG 해상 물동량의 약 20%가 이 해협을 통과
- 특히 아시아향 물량이 85%를 차지하는데 해협 폭은 55km지만 초대형 유조선(VLCC)이 항해 가능한 항로는 3km 남짓, 모두 이란 해역
만일 봉쇄 시 시나리오
- 우회 가능한 국가는 사우디·UAE 정도
- 이라크·카타르·쿠웨이트는 직접적 타격
- 유가: 배럴당 85달러 돌파 예상, 1차 오일쇼크 급 위기 우려가 올 수 있어
- 어마어마한 타격이지만 실현 가능성 낮다는 것
- 대신증권 분석 5가지 이유로 분석했는데
5가지 시나리오
- 과거 협박 사례는 많지만 실제 봉쇄한 적은 없다
- 이란 무역의 85~90%가 해상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봉쇄하는 것은 자해행위에 가까워 현실적으로 가능성 떨어져
- 에너지 수출의 85%가 아시아향으로 중국·이라크 등 우방국 반발이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중국의 반발이 거셀 수 있어
- 중국은 최근 대내외 적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인데, 여기에 원유까지 문제가 생길 경우 타격 심각
- 미 해군 5함대 주둔하고 있는데 향후 미국의 군사 개입 명분 제공한다는 것
- 국제 해운법(무해통항권) 가입국으로 자국 주장과도 충돌하고 있는 셈
그러다보니
- 봉쇄 가능성이 크지 않아 최악까지는 가지 않을 확률이 높다는 것
- 당장은 지정학 리스크로 유가 변동성 커질 수 있는 상황
- 하지만, 이란의 실질적 봉쇄 가능성 낮음 확인 시, OPEC+ 증산 여부 따라 유가 55~75달러 수준에서 안정 가능하다는 시장 분석들 참고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