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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철강업계 "IMF 때보다도 심각해요"

seojdmorgan 2025. 1. 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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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산업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IMF 때 보다도 심각하다고 이야기 할 정도라는데요, 과연 어느정도일까요. 다음을 보시죠 

 

- 철강업계와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20251분기 수출산업 경기 전망지수(EBSI)’ 중 철강과 비철금속 제품의 수출 심리(EBSI)64.1로 조사

- 통상 0에서 200 사이의 지수로 표현되는 EBSI는 기준선인 100보다 높고 200에 가까울수록 다음 분기 수출을 호조로 전망

- 특히 100 이하로 내려가면 반대의 상황을 의미

- 다른 부진한 수출 품목들이 대부분 80~90점대 EBSI를 형성하고 있는 반면, 철강과 비철금속은 이에 훨씬 못미치는 불황이 예상되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어

 

중국이 문젭니다. 

 

- 당장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이 부동산 수요 정체로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며, 그간 과잉생산한 철강제품들을 올해도 시장에 저가로 밀어내기 할 것이로 보여

- 그렇다고 국내 경기 여건이 나은 것도 아닌 것이 문제

- 부동산경기 침체로 부진하기 시작한 건설경기는 회복될 기미가 없어

-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9월 기준 국내 철근 수요는 6027000t으로, 전년 동기(7666000t)보다 21.4% 감소

- 10~12월이 건설 비수기인 점을 고려했을 때, 4분기에는 더욱 부진한 실적을 냈을 것으로 관측

- 지난해 연간 총수요도 800t을 밑돌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철강협회가 철근 수요를 조사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가장 작은 규모에 해당

- 국내 철강업계의 연간 철근 생산 능력이 1200t 수준임을 감안했을 때, 800t 생산은 평균 가동률 기준 60%에 불과한 수준으로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것

- 업계는 작년 중순부터 감산 등 생산량 조절에 들어가 있지만, 문제는 다가올 시간들

- 올해도 예정된 아파트 착공 물량이 많지 않아, 철근업계의 불황은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

- 그러다보니 업계에서는 IMF 때보다도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와

- 고부가 신제품을 출시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지만, 아직 직접적인 수익은 요원한 상황

 

중국과 국내 경기 문제만 해도 심각한데, 여기에 최근 이어지고 있는 강달러가 어려움을 부채질 하고 있습니다. 

 

- 제품 생산에 필요한 철광석과 제철용 연료탄 등의 원재료를 달러로 수입해야 하는데 원가 부담이 지속적으로 가중되고 있기 때문

- 여기에 미국이 중국에 대한 강한 관세 부과가 예고된 상황 속 중국은 타국에 더 저렴한 가격으로 밀어내기를 할 수 있어 국내 철강업계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어

 

결국 국내, 중국의 건설경기의 어려움에 강달러로 인한 원가 부담, 미국의 중국 때리기로 인한 국내 피해 등이 올해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어 업황 개선이 쉽지 않아 보인다는 겁니다. 

 

희망적인 이야기는 없나요?

 

다만,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과 중국을 넘어 신흥 시장인 인도와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 전선을 넓히고 있는 점, 올해 1분기로 예정된 중국산 후판에 대한 한국 정부의 반덤핑 관세 부과 여부는 상반기 주목할 주요 포인트로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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