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위기마다 한국 투자자들의 이런 패턴이 발견된다고?

안녕하세요 서정덕입니다.

최근 국내 증시가 그나마 미국 증시 대비 선방하고 있습니다.

미장은 말 그대로 조정장세에 돌입하면서 M7의 주가는 20% 씩 빠지고, 강한 변동성에 뒤늦게 들어간 서학개미들의 걱정이 큰 상황인데요

 

이런 상황 속 최근 흥미로운 패턴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어떤 패턴인지 바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미장에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한국의 개인 투자자, 이른바 ‘서학개미’들의 공격적 성향과 관련해 미국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가 나와

자산운용사 아카디안의 오웬 A.라몬트 수석부사장은 주주들에게 쓴 ‘오징어 게임 주식시장’이란 제목의 글에서

“미국 주식 시장에 무언가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한국 개인 투자자들이 미국 시장에 참여하면서 미국 시장이 한국화하고 있다.”고 언급

 

특정 섹터 급등락이 서학개미 때문?

미국 증시에서 벌어지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쏠림, 특정 섹터 주식의 급등락 등 이상 현상의 원인 중 하나로 한국 개인 투자자들의 유입을 꼽았다고

라몬트 부사장은 “미국 주식시장이 한국화되고 있다”며 “이 과정에 실제 한국 개인투자자들의 역할이 크다”고 주장

서학개미 미국 주식 보유액이 24년 기준 약 163조원으로 미국주식 총 금액의 0.2%에 불과

하지만 일부 틈새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는 것

 

특히 테마주에 영향 크다

기업 본질 가치과 무관하게 이른바 테마주 적인 성격의 종목에 대해 급등락이 발생

양자컴 관련주 폭등을 예로 들기도

서학개미가 1610억원 집중 매수한 리게티 컴퓨팅 한달만에 1400% 폭등, 고점 대비 55% 하락

 

대한민국 주식 투자자의 특징

여기부터가 중요한 부분이며 라몬트 부사장이 대한민국 투자자들에게 반드시 지녀야 할 투자 덕목을 주는 듯

한국 투자자들이 주식시장 붕괴 직전에 특정 종목을 집중 매수하는 패턴이 있다고 분석했는데

1) 2008년 9월 리먼브라더스 붕괴 직전2) 2018년 2월 ‘볼마게돈(Volmageddon)’ 사태 3)2020년 9월 니콜라 사기 의혹 4)2023년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등 미국 금융 역사의 재앙 직전 월과 해당 월에 한국 개인 투자자들의 관련 종목 매수가 급증했다는 것

 

폭락 직전에 매수하는 묘한 능력

“한국 개인 투자자들은 폭락 직전 증권을 매수하는 묘한 능력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는데

라몬트 부사장은 이러한 투자 행태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빗대 “참가자들이 규칙을 잘 모르고 게임에 참가한 것처럼 한국인들도 빠르게 부자가 되기 위해 엄청난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를 한다”며 “대부분 참가자들은 좋지 않은 결말을 맞이한다”고 이야기

과거 일본 샐러리맨이, 2021년 로빈후드 투자자들이 그러했듯, 오늘날은 대한민국 개인투자자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대단한 혜안인 듯

국장에서 보이던 패턴이 미장에서 그대로 보이고 있으며, 특정 종목군, 테마를 추종하며 한 방을 노리는 패턴이 일상화 되어 있는 셈

아무렇지 않게 존버 가즈아를 외치는 일종의 도파민 중독, 게임 패턴 중독 등의 현상도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

결말이 좋지 않다는 것을 꼭 새겨 들어야 하며 최고 수익을 얻은 사람의 예시가 아닌 현실적인 수익률에 익숙해 질 필요성이 있다고 보여

그리고 이렇게 미국에서까지 분석될 정도로 만들어 진 것은 언론의 책임이 크다고 보여

미장 특정 섹터가 한창 오른 뒤 뒷북식으로 테마 조명하고 안사면 큰일날 것처럼 자극적 제목이 투기를 조장하는 것도 있어

우리 채널 투자자들 분들은 “여보~뭐 살까” 이런 단어의 헤드라인이 나오기 시작하는 상품에 대해서는 반드시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