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정덕입니다.
최근 뜨거운 감자였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대 최대 금액 주주배정 유상증자의 변동이 생겼습니다.
어떻게 변경됐고, 왜 변경됐고 그래서 어떻게 되는 것인지 정리했어요

한화에어로, 결국 유증 축소
- 역사상 최대 규모 유상증자, 그것도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비판 목소리가 컸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 규모를 축소했습니다.
- 엄밀히 말하면 유상증자 3조 6000억원을 줄인건 아니고요, 주주한테 배정되는 유상증자 금액이 2조3000억원으로 줄어들고 나머지 1조3000억원은 사측에서 부담하는 구조로 가는겁니다
- 축소된 1조3000억 원 규모의 자금 확보는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싱가폴 등 3개사가 참여하는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추진하게 됩니다
증자 가격이나 일정도 변경이 당연히 생기는데
- 자금 조달 목적별로는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이 2조4000억 원에서 1조6000억 원으로, 시설자금이 1조2000억 원에서 7000억 원으로 각각 줄었습니다.
- 신주 발행 가격도 기존 60만5000원이었는데, 53만9000원으로 15% 할인됐는데 이건 주가가 내렸으니 당연한 겁니다
- 청약예정일은 6월 4일에서 6월 5일로 하루 밀렸습니다
- 1조 3000억을 한화에너지 등이 부담하게 되는 방식이 확정되면 세 아들이 대주주인 한화에너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조300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할인 없이 참여하게 됩니다
왜 1조 3000억이었을까요
- 얼마 전 한화에어로는 한화오션의 주식을 한화에너지에 매각하며 1조3000억 원을 지급했었어요.
- 그걸로 거액의 자금 확보를 3형제는 했던 셈인데요, 이를 다시 되돌리는 차원인데 조삼모사죠?
- 이 1조3000억 원이 한화에너지 대주주의 경영권 승계 자금으로 쓰이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자 한화에너지는 이사들을 대상으로 사전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확정했고 한화에너지 등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할인 없이 시가로 참여한다네요
- 승계 구도가 어느정도 마무리가 되니 이러한 방안들도 고려가 된 것 아닌가 라는 이야기들도 나오는 가운데
- 한화는 이제 다양한 방안을 통해 나머지 추가 승계 등을 하면서 그룹사 운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이 과정에서 주식회사 한화 가격이 낮아지고 뭐 여러 가지 있었잖아요. 기업이 손해보는 장사가 있나요. 이득본건 당연히 있는거죠.
- 그리고 삼성SDI 유증 부담을 줄여주지 않을가 하는 기대는 갖을 수 있지만, 없던 것이 생기는 것에 대한 기대는 너무 크게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 특히 그러한 것을 예측하고 투자 방향을 가져가는 것은 상당히 도박성이라는 것을 항상 인지하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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