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얼마나 어려우면... 동국제강 철근 감산 초강수

seojdmorgan 2025. 5. 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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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서정덕입니다.

철강업계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업계 2위 동국제강의 초강수

동국제강은 26일 인천공장 전체 공정을 722일부터 814일까지 멈춘다고 공시

중단 기간 약 20만톤의 물량 감소가 예상

인천공장은 연간 220만톤의 철근을 생산하며 이는 동국제강의 전체 매출의 약 40%로 알려져

 

이미 감산을 하고 있던 동국제강

 

동국제강은 지난해 6월 업계 최초 '야간 제한 조업'으로 공장 가동을 60%까지 줄이고 올해 초에는 50% 수준까지 낮춰

이로 인해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91.9% 감소한 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기도

그럼에도 과잉 공급으로 인한 가격 문제가 발생하며 셧다운 초강수 둔 셈

 

공급과잉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

 

철강 업계는 철근의 한계원가를 톤(t)70만원 중반 수준으로 보는데 지난 1분기 실제 유통 가격은 67만원에서 70만원 선에서 형성

계절적 성수기로 연중 가격이 가장 높은 이달 들어서도 73만원 안팎에 유통된 수준

건설 부진으로 철근 수요가 급감하면서 철강사들이 제품을 원가 이하로 판매한 것이 가장 큰 원인

 

역시나 중국이 문제

 

특히 중국산 저가 철근이 대량 유통된 것 역시 한 원인

수입 물량 중 중국산 철근 비중은 지난해 1~411%(9924)에서 올해 같은 기간 22.4%(5842)로 늘어

동국제강은 "한계원가 이하 가격이 형성된 비우호적 시장 환경에서 판매량 확보를 위해 출혈 경쟁을 지속할 경우, 공멸로 이어질 것을 우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하기도

 

결국 구조적 수요 부진이 핵심 문제

 

- 건설경기 침체: 민간 주택 착공, SOC 예산, 리모델링 수요 모두 부진

- 재고 누적 심화: 수요는 줄었는데 생산은 일정 수준 유지되며 공급 과잉 고착

- 원가 이하 유통 구조: 한계원가 톤당 70만 원 중반 수준 vs 유통가는 67~73만 원

- 중국산 유입: 덤핑성 수입이 국내 가격을 더 끌어내리고 있음

 

반등은 쉽지 않아

 

2024~2025년 건설 착공 실적이 역대급 저조 철근·형강 등 후방 수요 위축 지속

철근뿐 아니라 형강·H형강·봉강 등 대부분 유사한 흐름

정부 SOC 예산 증액 없을 경우 2025년까지 수급 불균형 장기화 가능성 큰 상황

다만, 현대제철, 포스코 등의 셧다운 동참 가능성은 적다고

결국 중국산 제품에 대한 반덤핑 등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거나 하지 않는다면, 쉽지 않은 상황이 이어질 수 있어

그나마 긍정적인 것은 고부가 강판/자동차강 중심 대형사들은 상대적으로 견딜 체력이 아직은 있다는 평가와 함께 중국의 감산 기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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