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혼자 내리는 삼성전자 조단위 수주에도 내리는 LG엔솔, 얘들 언제 오를까...

seojdmorgan 2025. 6. 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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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정덕입니다. 

불장이 이어지지만 홀로 하락하는 애들이 간간히 보입니다. 

그런데 그 종목들이 개인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 종목들이거든요 

 

 

개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종목

 

사랑보다는 애증에 가까울 수 있는 종목군들이 몇몇 있는데

대표적으로 삼성전자와 2차전지 대표종목군들로 압축

돌이켜보면 얼마전까지 HMM 두산에너빌리티 등도 애증의 종목이었지만

원전 대내외 호재, 해운업 역시 대내외 정책 및 지정학적 변화에 따른 호재를 타고 상승하고 있는 모습들

심지어 저가 매수한 뒤 고생하던 정유주, 지주사, 건설주 등도 반등하며 방긋 웃고 있어

하지만 삼성전자와 2차전지 주요 종목군들은 상황이 여의치 않아

 

말 그대로 불장

 

코스피가 3000에 육박하고 코스닥 역시 800이 가까워 오고 있는 상황

대다수 업종이 최소한 순환매라도 오는데 이번 상승에서 철저하게 소외되고 있는 1등 업종은 2차전지 2등은 삼성전자 3등은 자동차 관련주 정도로 볼 수 있어

자동차는 다시 이야기 나눠보기로 하고 오늘은 삼전과 2차전지

삼전부터 이야기 해봐야 할텐데 얜 도대체 왜 못오르는 것일까

 

SK하이닉스는 역사점 고점 돌파

 

SK하이닉스는 이미 전고점을 뚫고 상승

전일 역시 6% 이상 급등하며 역사적 신고점을 돌파

SK하이닉스는 HBM에서 가장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외국인들의 매수세 복귀를 선두하던 기업

515000억원 이상을 순매수 한 뒤 꾸준히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어

한 마디로 SK하이닉스에 물린 투자자는 없다는 것

 

삼전은 여전히 5만원대

 

그나마 5만원 초반에서 약 5000원 정도 저점은 높인 상황

하지만, 6만원 터치 후 다시 5만원대로 맴돌며 답답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2%대까지 내려오며 전에 없던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것

실제 삼성전자 시가총액 339조 대비 SK하이닉스 시총 183조로 상당히 따라온 상황

이에 대한 이유는 여러번 정리해 드린 것과 같이 여전히 명확한 상황

 

이유는 명확

 

세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던 D램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

HBM 시장에서 여전히 부진한 삼성전자인 반면 SK하이닉스는 충분히 앞서 나가며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어

심지어 3위 마이크론도 HBM4 진출을 알리며 삼전의 소외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모습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D램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36.9%의 점유율로 삼성전자(34.4%)를 앞지르고 1위를 차지했으며, 마이크론은 전 분기 대비 점유율이 3%포인트 오른 25%를 기록하며 점유율도 불안불안하다는 평

 

한 마디로

 

SK하이닉스가 독주체제를 이어가는 가운데 그 뒤를 3개월 기술 차이로 마이크론이 그 뒤를 삼성전자가 쫓는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보니 주가도 딱히 힘을 받기가 어려운 상황

결국 삼성전자가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코스피 및 코스피200 조절용으로 전락해 버린 모습으로

과거의 영광을 찾기 위해서는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혀야 하는 삼성답지 않은 과제가 남아 있는 것으로 핵심은 기술 격차 해소 및 HBM 시장 지위 찾아가는 과정 필요

그것이 눈에 보이고 숫자로 입증이 되어야 하는 상황으로 이 과정이 보이지 않는다면 주가는 박스권 흐름에서 수급 논리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는 것

실적, 특히 HBM에서의 엔비디아 납품에 따른 실적이 확인되어야 하는 상황이며 이는 2차전지에도 현재 절실한 상황

 

LG엔솔도 수주 소식 전해져

 

-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를 중국 체리자동차에 납품

- 체리자동차는 중국 5대 자동차 제조사 중 하나로 알려지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업체가 중국 완성차에 대규모 수주는 이번이 처음

- LG에너지솔루션은 체리자동차와 6년간 총 8GWh(기가와트시) 규모의 46시리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 8GWh는 약 12만대의 전기차에 장착할 수 있는 규모로 공시에 금액은 나오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최소 1조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어

 

구체적으로

 

-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공급을 시작할 예정

- 공급된 46시리즈 배터리는 체리 자동차의 주력 모델에 탑재될 예정인데 판매 지역을 보니 체리자동차가 46파이를 탑재 후 유럽에서 주력 판매하는 구조로 유추

 

왜 체리자동차는 LG엔솔 4680과 함께할까

 

- 4680배터리 자체의 장점이 워낙 탁월한 것은 당연해 플래그십 모델에서 장점으로 내세울 수 있어

- 이번 공급계약은 중국 외 완성차 업체가 46시리즈를 장기 도입하는 첫 사례로, Chery 입장에서는 혁신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유리

- LG에너지솔루션과 향후 6년간 총 8GWh(12만 대분) 공급 계약을 통해 Chery는 배터리 수급 안정성을 확보하며 안정적 수급을 꾀할 수 있고 가격 변동성도 줄일 수 있어

- 유럽이라는 시장을 볼 때 유럽 시장 진출 시 안전·성능인증이 중요한데, 검증된 4680 기술은 이러한 인증 취득 과정을 용이하게 하고,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효과

- 4680은 원통형 셀 기준에서 대량 생산 시 제조 단가 절감 효과가 있으며, 모듈 간 통합 설계를 통해 구조 단순화 및 BMS 효율성을 높여 중국 자동차 불안함을 상쇄할 수 있어

 

참고로

 

- 체리자동차는 1997년 설립된 중국 국영 자동차 제조기업

- 중국 내 다수 생산공장을 보유 및 해외에도 브라질, 이집트,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남아공 등에서 CKD/CKD 조립 방식 활용 기업

- 최근 유럽 및 신흥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품질 관련 이슈도 많은 기업

- 20244월 말레이시아 OMODA5 모델 600대 용접 불량 리콜, 필리핀도 비슷한 문제 발견, 이란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TIGGO7 사고로 전복 축 손상 문제, 중국 러시아 남아공 등에서도 후차축 결함 등

- 이미지 개선이 필요한데 LG엔솔 4680배터리는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 아니었을까 싶은 셈

 

결국 관건은

 

LMR, 고전압미드니켈, 4680, 심지어 중국 배터리 기업의 러브콜까지 받아도 주가는 요지부동인 상황

- 해당 주식을 사는 사람보다 파는 사람이 많기 때문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역시나 무엇보다 최우선 과제는 실적

- 실적이 바닥을 확실히 찍었는지 확인을 투자자들이 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보여

- 그리고 지금 바닥 확인이 되었는지 확인이 되지 않을 정도로 수급은 냉정한 상황

- 결국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 매수 물량이 유입되어야 하는데

- 외국인은 오히려 최근 하락 국면에서 매수하며 공매도 상환 및 지분을 늘리고 있긴 한 모습이지만 당장 발생할 큰 변화의 단서가 되기는 어렵다는 것

 

오늘 내일 순식간에 변화를 기대 하기는 어려워

 

- 냉정하게 보자면 여전히 매력적으로 보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모습은 보이지 않으며 지금 시장 상황에서 매력적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

- 한 마디로, 무언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만으로 지금 신규 매수를 하는 분들은 그나마 나을 것

- 손실이 그리 크지 않은 분들까지도 괜찮을 수 있겠지만

- 대세 상승이 시작되어 손실을 크게 줄여야 하거나 큰 폭의 상승이 필요한 투자자의 경우 답답함이 커질 수밖에 없는 시점

 

여전히

 

- 수주 소식 등이 전해져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큰 반응이 없는 상황

- 이번에는 미국 유럽이 아닌 중국이라서 그런지 전혀 반응이 없어

- 실적 개선의 확실한 모멘텀과 함께 최소한 국내 증시를 이끌어 가는 정책 기대감이 동반되어야 나아질 수 있어

여기에 미국 관세 및 IRA, 전기차 정책 등 대외 변수가 조금 더 안정되는 모습도 필요

- 그 시기가 당장 보다는 최소 7월 이후로 넉넉하게 바라봐야 하는 것이 투자자들의 답답한 부분일 것

- 지금은 시선을 돌려서 바라보면 시장 전체 지수 및 힘도 나쁘지 않아

- 중동 확전 우려에도 가는 종목군들에는 꾸준하게 매수세가 들어오며 하방을 지켜주거나 오히려 상승 전환하는 모습

- 자금이 모이는 곳(주도주)으로 집중되는 경향이 더욱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포트 다각화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보니 어느정도 감안하며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필수

 

현재 삼성전자와 LG엔솔 등에서 나타나는 특이점은

 

대차잔고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하락하면서도 외국인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

이것으로 인한 의미부여는 다소 어렵고 비약적일 수 있겠지만

해당 현상이 일시적인지 / 추세적인지는 투자자라면 관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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