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정덕입니다.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75%로 0.25%p 전격 인하했습니다.
서정덕TV 채널을 통해 금통위에 전망에 대해 두어번 정도 전해 드린 바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예상’대로 금리 인하에 돌입했습니다.
미국은 금리를 내리지 못하지만 우리는 내릴 수 있었던 이유.
아니, 내려야만 했던 이유가 있는데요, 하나씩 정리해 보도록 할게요
전일 한국은행이 0.25% 금리 인하를 단행
- 저희 방송에서도 확률이 꽤 높다고 전망하고 있었고, 시장에서도 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만큼 충격은 크지 않은 상황 속 향후 방향성에 주목하는 건데요
- 이번달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2022년 10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연 2%대 기준금리 시대가 열린 셈입니다
배경은?
-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배경은 경제 성장세 둔홥니다.
- 한은은 지난달 자체 블로그를 통해 올해 성장률이 종전 전망치(1.9%)보다 낮은 1.6~1.7%가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는데요
- 지난 18일에는 이창용 총재가 국회에서 "성장률 전망 1.6%도 다시 보고 있다"고 밝히면서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황이었죠
- 이미 지난달 금통위에서 총재를 제외한 금통위원 6인 전원은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 즉, 금통위원들은 당시 국내 경기가 예상보다 좋지 않은 상황인 만큼 단기적으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과 대외 경제 여건의 변화를 확인한 이후 금리 인하를 통해서 경기에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가보다 경기부양!
- 물가보다는 경기 부양에 의지를 보인 것으로
- 체감물가는 높지만 물가가 더 이상 오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소폭 내려간 원·달러 환율도 금통위의 인하 결정에 부담을 덜어준 셈이죠
- 1480원까지 올랐던 환율이 지금 1420원대까지 내려온 상황인데, 물론 이 보다 더 내려와야 하는 상황이지만 당장 부담은 적어진거고요.
- 그러다보니 금리 인하를 할만한 여유가 있었던 거겠죠.
- 다만, 한국가 미국간 금리 역전이 미국 금리 동결 지속에 따라 장기화 될 수 있는 만큼, 향후 금리 인하는 상당히 신중하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당장 증시에서는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들의 종목들이 한 숨 돌릴 수 있어요.
예컨대 한국전력 같은 기업들이요.
부채 비율이 높다? → 이로 인로 인해 나가는 이자 비용이 크다는 것 → 그런데 금리가 내려오면? → 이자 비용이 줄어들게 되는거죠
우리도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는데, 금리가 내려오면 한 달에 부담하는 이자비용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 조금은 나은 삶이 되기도 하잖아요.
같은 원리입니다.
그러다보니 금리 인하기에는 부채 비율이 높은 기업들이 유리할 수 있고요
건설주 등은 금리 인하에 따라 주택경기 개선 기대감이 살아날 수 있어요
반대로 보험주 같은 경우에는 안정적으로 보험금을 돌리기 위해서는 위험성이 적은 적금 혹은 비슷한 상품에 돈을 예치하는 비율이 있는데, 이자 비용이 줄어들면 조금 더 위험성 높은 상품군으로 돈을 옮겨야 할 수 있기 때문에 주가가 내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돈의 원리를 잘 이해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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