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정덕입니다.
수출주들이 참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수출 중심 산업 구조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타격이 없을 수 없는데요, 철강 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무관세로 일정 물량을 수출하고 있었는데, 이러한 쿼터제가 사라지거나 비율이 줄어들면 관세 부담이 커질 수 있거든요
미국, EU 등 머리아픈 철강주 상황을 정리해 볼게요
당장 다음달부터 EU의 철강 제한조치
- 유럽연합, EU에서도 다음 달 1일부터 철강 수입량 제한을 위한 ‘세이프가드’조치가 강화
- 미국 관세 25%에 유럽 세이프가드 강화까지 겹치다보니 잠깐 좋아졌던 철강시장이 다시 어두워지는 분위기도 포착
유럽 세이프가드를 구체적으로 보면
EU 세이프가드는 국가별로 지정된 쿼터 수준까지는 무관세로 수입하되, 초과물량에는 25% 관세를 부과하는 제도
- 쿼터 축소, 미소진 물량에 대한 이월 폐지 등을 골자로 한 내용으로 한국 철강 물량은 최대 14% 줄어들고 특히 수출량이 가장 많은 열연 쿼터가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
- 수치로 보자면 당초 4월1일∼6월30일 기준 한국 열연 쿼터는 18만6358t이었으나, 개정 후엔 약 14% 줄어든 16만1144t만 무관세로 수출하게 되는 구조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 이미 국내 철강사들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당시 부여된 쿼터가 폐지되며 대미 철강 수출시장에서 사실상 무한 경쟁에 놓인 상황
- 문제가 내수 방어는 쉽지 않다는 것
유럽은 최대 수출 시장
-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에 수출된 철강은 422만2994t(영국 포함)으로 전체 철강 수출(2835만411t)의 14.89%
- 개별 국가가 아닌 유럽 경제권으로 보면 우리나라에 EU는 철강 중량과 수출액 모두 1위 시장
업계도 대책 마련에 분주
- 포스코는 최근 장인화 회장 직속으로 글로벌통상정책팀을 신설
- 대외적으로 글로벌통상정책팀은 미국발 관세전쟁 여파에 대비해 그룹내 통상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하고자 만든 조직으로 알려졌지만
- EU의 세이프가드 강화 조치도 조직을 신설하는 데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지기도
현재 EU는
- EU는 미국의 고율관세를 피하려는 제3국 제품이 EU로 대량 유입될 수 있다는 점을 크게 우려
- 그래서 관세를 부과하는 동시에 세이프가드를 강화하는 것
역시나 우려는 과도하다는 분석도 나와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EU로 갔던 잉여물량을 회수하는 형식이라는 해석
- 우크라이나에 침공하면서 국제적 규제를 받은 러시아에 가지 못한 물량이 EU로 향했는데, EU 입장에선 수입 물량이 늘어난 셈인데, 이번 조치는 이를 이전으로 되돌리는 것이라는 분석도
- EU 입장에서 15% 수입 물량을 줄인다고 하는데, 이 역시 해당 물량을 제 3국에서 들여와야 하는 상황
- 그 물량은 한국 일본 중국 중 한 곳이며 대한민국 역시 크게 손해볼 일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것
여기에 중국의 10년만의 감산 등도 긍정적 측면으로 작용할 수 있어
- 그러다보니 철강은 당분간 이러한 우려와 기대가 지속적으로 제기될만한 여지가 있는 섹터로 이에 대한 해석을 시시각각 할 수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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