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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흑자전환, 정말 바닥 찍었나?

seojdmorgan 2025. 4. 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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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정덕입니다.

 

에코프로비엠의 251분기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흑자 전환을 했고, 예상 이익을 뛰어넘는 수준의 이익입니다.

물론 이정도의 영업이익은 시가총액 대비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캐즘 구간을 벗어나는 단계로 주가는 기대감에 움직인다는 것도 체크도 해야 합니다.

 

자세히 살펴 볼까요

 

에코프로비엠 1분기 실적 발표

 

- 예상대로 흑자 전환

- 올해 1분기 실적으로 매출 6298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하며 2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 성공

-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1%, 66% 감소

- 하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예상 이익도 3억원 대비 22억원으로 선방한 모습

 

실적 반등 요인은

 

- 품목별 매출을 살펴봐야 할텐데

- 전기차(EV)향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 76% 증가한 5030억원 기록

- 전 분기 대비 증가한 것은 주요 고객사 재고 확충 수요 및 신차 효과로 인한 것이라는 분석

- 전동공구(PT)향과 에너지저장장치(ESS)향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3%, 41% 줄어

- 전 분기 대비로 확인하면 전동공구향은 전동 공구 교체 수요 증가 및 소형 배터리 가격 하락에 따라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이 13% 증가, ESS향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61% 감소

 

광물 가격 안정화도 한 몫

 

-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지만, 리튬 니켈 가격 등이 안정화에 접어들어

- 올해 1분기 말 기준 수산화리튬 가격은 kg9.5달러로 지난해 4분기 말과 동일

- 탄산리튬 가격도 1년간 큰 변동 없이 하향 안정화

- 니켈 가격은 지난해 4분기 kg15.1달러에서 올해 1분기 kg15.7달러로 소폭 올라

- 이에 동사는 회사는 1분기 재고평가충당금 307억원을 환입하기도

 

유럽 시장 중심의 이익 개선 전망

 

- 올해 유럽 전기차 시장은 지난해와 다른 분위기

- 독일 프랑스 등의 보조금 재추진과 CO2 규제 등으로 인해 전기차 시장의 성장 기대

- 유럽 시장에서의 지난해 부진과 다르게 올해부터 기대할 수 있는 측면이 생겼다는 것

- 에코프로비엠은 헝가리 공장 준공으로 유럽 내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헝가리 공장은 총 3개 라인, 연산 54000t 규모로 현재 시운전을 준비 중

- 이에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 대표는 헝가리 공장은 총 3개 라인에 연간 54천톤 생산능력(CAPA) 규모로 연말 고객사에 샘플을 제출, 내년 1분기 1개 라인의 상업생산을 개시하려 한다밝히며 유럽 전기차 수요가 금리 인하와 중저가 신차 출시 등으로 올해는 전년 대비 15% 이상 성장, 내년 이후에는 전기차 시장 활성화와 탄소 배출 감축 규제, 소비자 지원 정책 등으로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기도

 

유럽 공급망 규제 강화로 헝가리 공장 가동에 따른 시장 선점 효과도 기대

 

-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17전략 원자재에 대한 역내 채굴 목표치 정하고 있어

- 유럽 권역 내 기업들은 모든 가공 단계에서 핵심 원자재 소비량의 65% 이상을 유럽연합(EU) 밖 특정국에서 조달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현지 효과 있다는 것

- 2027년부터 시행되는 EU와 영국 간의 무역협력협정(TCA)은 전기차 부품의 역내산 자급률이 55% 미만이면 상호 간 거래에서 관세 10%를 부과하는 차별 조항

- 2027년 이후에는 EU에서 제조한 양극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이야기

 

탄소배출 규제 유연화가 되더라도

 

- 당초 올해 적용될 예정이었던 EU 자동차 탄소 배출 규제가 올해부터 3개년 평균치를 살피도록 완화됐지만, 장기적 관점에선 OEM들이 전동화 전략의 큰 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

- 올해 탄소 배출량을 초과한다면 내년, 내후년에 부담이 가는 만큼 전동화 전략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긴 어렵고 EU가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지원책도 발표하는 등 전동화 정책 자체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

 

미국 시장은

 

- 양극재의 경우 자동차 부품 관세 대상에서 벗어나 있고, 미국 사업 비중이 적어 상대적으로 여파가 적을 것으로 예상

- 권역으로 보면 미국보다 유럽 비중이 높아 관세 영향도 단기적으론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지만

- 상호관세가 79일까지 일시 유예되면서 2분기 수요가 일부 증가할 가능성을 조심스레 보고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고, 연간으로는 효과가 제한적일 것

- 다만 SK, 포드와 함께 건설하던 캐나다 퀘벡주 합작 공장의 경우 미국의 전기차 시장 타격에 따른 수요 확보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데

-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속도 조절, 현재 진행되는 건물 외관 공사 마무리 국면에서 투자 속도 조절 및 미국향 물량 확보 적극 추진중이며 2029년 가동 목표라고

 

이 외에

- 유럽에서 배터리 셀 기업들의 점유율 감소에 따른 공급물량 하락

- 특히 중국 기업들의 득세가 눈에 띄는 만큼 OEM 대상 양극재 직납 및 중국 기업과의 협력 등도 고려하고 있으며, CATL도 언급

- LFP용 제품에 대해서는 하반기까지 현재 연 3천톤 CAPA인 파일럿 라인을 연 5천톤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

- 특히 무전구체는 완전 탈중국화 가능해 고객들에게 긍정적이라고 전해

 

공급 계약 관련

 

- 고객사와 추진 중인 공급 계약 또는 협의되고 있는 계약 관련 사항에 대해서 구체적 언급은 하기 어렵다면서도

- 일부 프로젝트는 세부 조율 단계에 있어 계약 체결 시 공시를 통해 소통하겠다고 언급

- 통상적으로 이런 이야기는 아무 것도 없을 때 나오지는 않았던 과거 사례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실적 저점 확인

 

- 삼성SDI와 마찬가지로 에코프로비엠 역시 1분기 저점으로 점차 실적 개선을 전망

- 1분기 판매 물량은 전분기 대비 30% 이상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1분기 이후 주요 고객사 가동률 개선과 OEM사 신차 출시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판매 실적이 지속 개선될 것이라 밝혀

- 특히 판매물량 확대에 따른 고정비 분산 효과, 생산 라인 운영 효율성에 따른 원가 절감 방법 등으로 견조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 한 마디로 전기차 수요 성장 정체(캐즘) 및 광물가 하락으로 인한 실적 침체 저점을 지났다는 것

 

이전 상장 재추진

- 지난해 철회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이전 상장을 연내 재추진

- 이에 대해 코스피 이전 상장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하는 점에 대해 투자자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입장을 전하며 가능하면 올해 중 흑자기조 유지를 통한 이전 상장 재추진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혀

- 상장 예비 심사 시점은 실적 개선 추세를 기반으로 거래소와 긴밀히 협의 후 결정할 계획

- 코스피 이전상장이 상당히 중요할 수 있어

 

중요한 이유

 

- 코스피 200에 특례 편입되며 패시브 자금이 단기간에 유입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

- 에코프로비엠은 202411월 이전상장 예비심사 거래소에 신청, 34일 이전상장 철회 밝혀

"'코스피 이전상장' 에코프로비엠, 3000억대 연기금 매입 수요 추정"-유진

- 지난해 에코프로비엠 이전상장시 3000억원대 연기금 매입 수요가 있다는 추정 나오기도

-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요 연기금의 국내 주식 투자액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458000억원인데, 대략 이중 절반(51%)75조원 정도가 위탁 운용 금액이라고

- 위탁 운용 벤치마크(BM) 지수는 코스피와 코스닥150 이며 시가총액이 큰 종목이 코스피에 새로 상장함에 따라 연기금의 매입 수요가 신규로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

- 코스피 이전 상장에 따라 코스피와 코스닥150 바스켓 안에서 에코프로비엠 비중은 코스닥에 상장돼 있을 때보다 0.33%가량 증가할 수 있을 것

- 75조원의 위탁 운용 자금이 해당 비중 만큼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산다고 가정하면 2400억원의 매입 수요가 발생할 수 있고

- 여기에 코스피200 편입에 따른 매입 수요를 더하면 3000억원 중반 수준으로 추정

 

그렇다면?

 

- 코스피 이전 상장 기대감에 들어왔던 연기금 패시브 자금 등이 지속적으로 빠져 나가 수급 악재를 만들었던 상황

- 실제 11월부터 34일 기준 연기금 수급을 보면 1166억 순매수

- 연기금은 이미 227, 28일부터 34일까지 대량 순매도를 했고, 이후 매수했던 물량들 대량 매도 지속

- 34일부터 44일까지 약 한 달간 1036억원 순매도

- , 매수했던 물량들 대다수 매도한 모습

- 지난해 111일부터 전일(429)까지 연기금은 201억 매수에 그쳐

- 한 마디로 코스피 이전을 기대하고 미리 유입된 패시브 자금은 이미 다 빠져나갔다고 볼 수 있어

- 바꿔 말하면 다시 코스피 이전상장 기대감이 올라오면 사전 수급+이후 수급까지 기대해 볼 수 있게 된다는 것

- 그래서 코스피 이전상장이 지금 현 시점에서는 다시 중요해진 셈

 

결론적으로

 

- 주가는 2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도 하락 마감

- 장중 10만원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이내 어느정도 안정은 찾았지만 반등은 실패

- 올해 흑자전환 기조 유지 등에 대한 실적 저점 확인에도 불구하고 쉽사리 움직이지는 않고 있어

- 오늘 에코프로 그룹 실적 및 컨콜, 기조 등을 확인한 뒤 전반적인 수급 이동 여부가 1차적으로 결정될 수 있으며

- 에코프로 뿐만 아니라 LG엔솔 확정실적, 엘앤에프, LG화학 등도 확인하려 할 것

- 그리고 1분기 저점 및 2분기 실적 개선 정도 확인 + 중국 반사이익 등을 확인할텐데

- 현재 양극재 1분기 수출 급증 이후 2분기에도 양극재 수출 증가가 유지된다면 저점 확인에 중국 반시이익에 따른 효과로 인식할 수 있어

- 그래서 45월 양극재 등의 배터리 관련 수출 물량 확인이 중요

- 이제 큰 변수 발생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 적자 핑계로 주가를 무차별적으로 누르기 보다는 점진적 수급 개선 등을 확인하며 각자 상황에 맞는 대응 필요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실적발표 마무리 한 기업들의 주가 추이를 보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포스코퓨처엠, POSCO홀딩스, 에코프로비엠 가운데

삼성SDI 제외 모든 기업이 전 분기 대비 개선세 뚜렷

삼성SDI1분기 저점으로 점진적 개선을 전망

해당 주가 그래프 확인하면서 향후 추이 체크해야

주가 그래프는 본 채널에 PDF파일로 업로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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