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정덕입니다.
최근 주주환원책에 대한 고민들이 많은 시기인데
이에 역행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주주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기업이 있다고 하는데요
왜 그런 것인지 한 번 만나보시죠
태광산업, 자사주 전량 EB로 전환 결정
- 태광산업이 자기주식 소각 대신, 전량 교환사채(EB) 발행 결정한 것
- 대상은 자사주 27만1769주 (지분 24.41%)
- 발행가격 기준 주가 대비 10% 할증된 117만2251원
- 이자율은 표면금리·만기보장 수익률 모두 0%
- 이는 사실상 자사주 교환 목적 EB 발행한 셈
문제는 유일한 대기업 사례
- 자사주 전량 EB 발행 사례는 상장사 중 아이마켓코리아, 리파인 외 거의 없음
- 대기업집단 중 태광산업이 유일
- 지난해 7776억 원 확보 후 자사주 소각 논의했던 태광D 1년도 안 돼 방향 전환한 것
당연히 반대 심해
- 사외이사 반대에도 강행하겠다고
- 트러스톤자산운용 추천 사외이사 김우진 반대표 행사했는데
- 김 이사는 주주권 희석 우려 등 고려해 반대했다고
- 하지만 이사회 의결로 EB 발행 강행
EB 발행 구조의 문제점은?
- EB란? 자사주나 타법인 주식과 교환 가능한 사채
- EB 투자자가 주식 전환 시 의결권 부활 → → 결과적으로 유통주식수 증가
- 특히 발행 대상(수취자) 미공개 → 지분 변동의 불투명성 우려가 있어
태광은 왜 소각 대신 EB 선택했을까?
- 자사주 소각 시 대주주 지배력 약화되는 취약점을 피하기 위해
- EB 발행은 실질적 처분이나 소각이 아닌 주가 부양 효과 없이 지분 방어 목적 활용 가능성 커
기대를 모았던 태광산업
- 주주친화 정책을 공언했던 태광이 신사업 투자 명목으로 EB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 실은 투자 유치 그리고 전략적 지분 방어 수단 정도로 볼 수 있는 상황인만큼
- ‘지배력 유지 위한 꼼수’라는 의혹도 피하긴 어려워 보여
- EB 발행 기업은 의결권 증가, 지분 희석, 수취자 투명성 등을 꼭 체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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