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정덕입니다.
일단! 주말은 편안하게 잘 보내셨습니까.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주말은 너무나도 짧고, 월요일은 너무나도 고통스럽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주 4일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아주 강하게 헛되이 해보며 월요일을 출발해 봅니다.
그나저나 말입니다.
미국 증시가 뜨고, 일본증시가 상승하면서 한동안 일학개미도 유행이었어요.
없던 용어죠. 일학개미라는 말이 생길 정도였거든요.
그리고 중국에 투자하는 중학개미는 한동안 뜸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또 트렌드가 바뀌고 있어요.
일학개미가 급격히 줄어들고 중국 증시가 딥시크 등으로 오르니 중학개미도 늘어난다는 기사들을 보셨을겁니다.
그렇다면 그 많던 일학개미는 어디로 간 것이고 왜 사라지고 있는 것일까요
하나씩 살펴 볼게요
일학개미는 언제 생겼을까요
- 약 2년 전 엔저에 따른 일본 투자가 본격화 되고 일본 증시가 연일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일학개미라는 단어와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
- 올해 일학개미 열풍이 상당히 시들시들하다고 하는데
-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가 올해 들어 지난 4일까지 일본 증시에 투자한 순매수액은 2260만달러(약 327억원)
- 지난해 같은 기간 순매수액(2억2873만달러)의 9.88%에 그치는데
- 2023년 같은 기간 6억3278만달러 어치를 매수한 바 있어
- 결론적으로 일학개미 열기는 3년 연속 잦아드는 모습
순매수세가 얼마나 줄었기에?
어떤 상품이 인기가 식었을까요
- 구체적으로 상품을 보면 일학개미가 가장 사랑하는 투자처 ‘아이셰어스 만기 20년 이상 미국채(엔화 헤지) 상장지수펀드(ETF)’ 순매수세가 급감
- 올해 여전히 순매수 1위 종목이지만 1903만달러에 그쳐(전년 같은 기간 7201만 달러)
- 해당 상품 = 아이셰어스 만기 20년 이상 미국채(엔화 헤지) 상장지수펀드(ETF)’
- 미국 내 장기채를 ETF에 담아 펀드 듀레이션을 20년 이상으로 유지하면서 엔/달러 환헤지를 해 환율변동 리스크를 없앤 상품
- 국내투자자가 지난해 3억4456억달러를 사들인 압도적인 1위 상품
왜 인기가 시들할까
- 기대와 달리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와 일본의 엔화강세가 요원해지면서
- 일본 중앙은행이 지난달 24일 기준금리를 연 0.25%에서 0.5%로 인상했지만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거의 움직이지 않고 여전히 30년 내 최저 수준
- 이는 미국 강달러가 심해진 영향이 큰 것
- 미국 경기 호조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기준금리 인하 속도조절론이 부상하면서, 엔화강세·금리인하 국면으로 전환 기대감이 낮아졌RHM 여기에 헤지 상품 투자 시 붙는 수수료(연 3% 수준)는 투자자 입장에서 부담 요인이 되는 것
일본 증시도 약세입니다
- 지난해 호황기를 누렸던 일본 증시도 올 들어 부진
- 니케이 지수는 연초 대비 –1.21%를 기록하며 미국, 한국은 물론 중국(CSI300·-0.66%)보다도 낮아
- 미국이 관세 부과에 시동을 걸면서 캐나다, 멕시코 통화 가치가 떨어졌고 그 여파는 일본도 고스란이 받고 있어
- 대표적인 수출 제조업인 혼다 닛산 도요타 등 자동차 기업 및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
- 현재는 여전히 엔화는 약세 수준인데다 미국의 대일본 관세를 주시하면서 딱히 재료가 없는 상황
- 급격한 변동성 보다는 관망 및 점진적 개선을 노리는 방법 정도가 좋아 보일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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