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정덕입니다.
트럼프 시대에 힘들거라 하던 친환경 관련주들, 특히 태양광 관련주가 오히려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직후에는 엄청난 약세를 보였지만 중국 반사이익 기대감과 데이터센터 에너지 수요 기대감 등에 힘입어 국내 태양광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가 제법 있었는데요
물론, 지난해에 물린 분들의 경우에는... 손실이 여전히 있는 경우가 많겠지만
기준점은 연말 연초라는 점을 짚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어쨌거나, 하락장에서도 태양광 관련주가 오르고 있었는데 이거 왜 그런건지,
얘들이 갑자기 왜 이러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가지고 왔습니다.
태양광 관련주들의 강세
- 태양광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 2가지 정도의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 첫 번째로 큰 시장이죠, 인도의 탈 중국 선언입니다.
-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인도 신재생에너지부 대변인이 잉곳, 웨이퍼, 폴리실리콘 제조업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이해관계자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고 보도했는데요
- 블룸버그통신은 이어 “인도가 과거 보조금 정책을 통해 휴대전화 생산기지 건설에 성공한 사례를 재현하려는 전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모디 총리는 삼성전자와 애플에 인도에서 스마트폰을 생산하도록 보조금을 지급했고, 이를 통해 현재 두 회사의 인도 제조공장에서 대규모 스마트폰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보니 탈중국 수 국내 기업들의 수혜 기대감이 올라올 수 있는것이고, 선택지도 국내 기업들이 될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거죠
국내 이슈도 있었어요
- 여기에 국내 이슈가 한 가지 더 있는데
- 정부가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제도 폐지를 추진한다는 소식인데요
- REC 제도가 사라지면 발전사업자가 직접 태양광 발전소에 투자해야 하는 만큼 태양광 모듈 수요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 REC는 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newable Energy Certificates)의 약자로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전기를 생산했다는 사실을 증명해주는 서류, 직접 생산하거나 다른 발전 사업자로부터 구매해 채울 수 있습니다
- 그간 우리나라 신규 재생에너지원의 90% 이상이 태양광에 집중됐는데요 이건 REC를 현물시장에서 거래하는 현행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RPS) 제도하에서는 대규모 자본 투자가 필요한 풍력 등 다른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할 유인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 2012년 도입된 RPS 제도는 500㎿ 이상의 대형 발전사에 총발전량의 일정 비율을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하는 게 골자인데
- 구조상 적은 자본으로 사업이 가능한 소형 태양광 사업체가 우후죽순 늘어나는 동안 대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필요한 풍력과 중·대규모 태양광 투자는 좀처럼 활성화되지 않았고 투자도 없고 REC 외부조달만 강해지면서 부작용만 생겼다는 겁니다
문제가 있었는데요
- 문제가 신재생에너지법 시행령에 따라 한국전력은 산하 발전 공기업의 REC 구매 비용 전액을 보전해야 하는데, 최근 연간 정산 규모가 3조~4조원에 달하거든요
- 이만큼 국민 세금이 들어가고 전기료 인상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게 업계의 설명입니다
- 그래서 이걸 폐지해서 시장 활성화를 시키겠단겁니다
- REC 제도가 사라지면 발전사업자가 직접 태양광 발전소에 투자해야 하는 만큼 태양광 모듈 수요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건데요
- 관건은 이게 기대감으로 오른거고 국회 문턱 통과를 해야 하는 관문이 하나 더 남아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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