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현대차그룹과 GM의 동맹, 의미가 생각보다 큽니다

seojdmorgan 2025. 2. 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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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정덕입니다.

지난주 국내 증시에 여러 가지 이슈들이 있었는데

자동차 관련주들은 25% 관세 부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현대차그룹이 GM과 이르면 내달 글로벌 생산시설과 공급망 공유 1차 포괄적 협력 방안 발표 소식 등에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현대차그룹이 GM과 동맹을 맺었구나 라고 판단할 수 있지만, 이게 생각보다 의미도 크고 큰 이슈로 볼 수 있거든요

 

어떤 이슈이고 어떤 의미인지 짚어 보겠습니다.

 

현대차그룹과 GM의 공급망 동맹

- 현대차그룹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글로벌 공장을 공유하는 공급망 동맹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두 그룹은 이르면 다음 달 글로벌 생산 시설과 공급망을 공유하는 1차 포괄적 협력 방안을 발표

이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메리 배라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만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어

현대차그룹과 GM은 전략적 협력을 우선할 사안으로 생산 효율화로 꼽고 각 사의 생산 시설과 공급망을 함께 활용해 제조 경쟁력을 높이고 비용을 줄이는 것을 중점 내용으로 삼아

 

두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현재 현대차그룹은 미국과 멕시코·중국·체코·슬로바키아·인도·튀르키예·베트남·인도네시아·태국·브라질 등에 공장 두고 있어

GM은 캐나다·멕시코·이집트 등에서 생산 시설을 가동 중

반조립제품(CKD) 형태를 활용하면 현대차는 공장이 없는 캐나다와 이집트 등에서 차를 생산할 수 있고 GM도 철수한 유럽과 인도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공장을 활용해 재진출이 가능해 지는 효과

 

구체적 효과

현대차그룹은 GM과 동맹을 맺어 트럼프발() 관세 폭탄의 피해를 대폭 줄일 것으로 분석

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GM은 미국에 11개의 생산 시설을 운영 중

현재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HMGMA)를 최대 50만 대로 증설해 관세 리스크를 줄일 계획

현대차·기아의 미국 생산량은 100~120만 대여서 50만 대 이상의 차량은 관세 부담을 피하지 못하게 되는데, 미국에만 11개에 달하는 GM의 공장을 현대차그룹이 활용하면 이야기 달라진다는 것

현대차·기아 협력사들이 만든 제품을 반조립제품 형태로 위탁 생산하면 단숨에 현지 생산을 늘릴 수 있게 된다는 것

, 이곳에서 현대차·기아가 CKD 등으로 생산하면 관세가 부과될 물량 자체가 줄어드는 효과

GM 미국 공장의 생산량이 늘면? 현지 투자, 고용이 자연스럽게 활성화돼 트럼프 정부의 정책 기조에도 부응하게 되는 셈

GM도 철수한 유럽과 인도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공장을 활용해 재진출이 가능해 지는 WIN WIN 효과

 

진정한 의미

조단위 투자를 통해 공장을 짓고, 해당 공장에서 수익을 낼 때까지의 어려움이 존재

시장이 좋다면 별 문제 없겠지만, 현재 여러 가지 위협요소가 존재하고 있어

심지어 기존 공장조차 모두 돌리지 못하는데 무리하게 생산공장을 지으며 대응할 여유가 없다는 것

그런데 이러한 상황 속 글로벌 업체간 생산시설과 공급망을 공유한다면?

규모의 경제가 단숨에 이뤄지게 되며 규모의 경제를 통해 생산 효율의 극대화를 단숨에 가져갈 수 있고

무엇보다 리스크를 회피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트럼프 관세 정책에 대해 기업들도 어느정도 미리 방안을 찾아놓고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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